김철우 보성군수 표지·인터뷰
보성다향대축제 등 세기획 다뤄
'영산강 르네상스-나주' 새 연재
젊은이 활력소 청춘문화누리터
문화공연 무등울림축제 등 눈길
가정의달 특집 전망대·맨발길도
무등일보 문화관광매거진 월간 '아트plus' 5월호(통간 269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는 김철우 보성군수가 표지와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김 군수는 흔들림 없이 보성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유지하면서 군민에게 신뢰받는 군정을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성군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성 복합커뮤니티센터, 벌교 문화복합센터를 적극 활용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제공하려 한다. 또 축제 개최에 소요되는 중복예산을 절감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2019년부터 보성통합축제를 개최해 지역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지방소멸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 군수는 "보성군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풍요로운 문화의 가치를 드높이고, 군민 여러분께 활력 넘치는 행복한 삶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에서는 세계적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녹차수도 보성'의 다양한 사업들을 살펴본다.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녹차수도 보성'의 진면목을 선보이는 한편, 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을 품은 보성군은 2026년 '율포해양복합센터'를 중심으로 대규모 해양 관광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벌교갯벌, 득량만 해역, 보성강 및 주암호를 하나의 생태 축으로 연결해 2026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추진해 '청정보성'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려고 한다.

기획연재인 '마을이 자원-보성, 600가지 색을 입다'에서는 주민 주도형 마을 가꾸기 사업인 '보성600'을 통해 활기를 찾은 수촌마을 사람들을 이야기를 담았다. 황량한 시골마을인 수촌마을은 주민들의 손길이 더해져 점차 살아있는 공간으로 바뀌었으며, 고령의 주민들 역시 마을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의 힘으로 주변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번 호에서는 새로운 기획연재 '영산강 르네상스-이제는 나주시대'를 선보였다. 고대 마한의 역사와 문화 숨결을 간직한 나주시는 수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천년을 향해 날개를 펴고 있다. 먼저 2026년 '500만 나주관광 시대'를 목표로 영산강, 금성산, 나주천 등 천혜의 생태자원과 2천년의 역사·문화유산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의 문화·생태·관광 자원을 한데 묶은 '나주영산강축제'는 지난해 36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500만 관광 시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향후 빛가람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확충, 나주종합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메카 조성, 농특산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맞춤형 복지 시책 등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나주시의 비전을 찬찬히 살펴보고자 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특집에서는 가족과 함께 떠나기 좋은 명소로 '광주전남 전망대&맨발길'을 살펴본다. 광주 사직공원 전망타워, 지산유원지, 장흥 정남진전망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등 도심과 바다가 어우러진 전망대가 일상의 쉼표가 돼 준다면, 광주 봉정산 편백숲, 금당산, 영광 물무산 행복숲, 순천만국가정원의 맨발길은 자연을 피부로 느끼는 힐링을 선사해 준다.

'포커스광주'에서는 청춘들의 활력소로 자리잡은 광주공원 앞 '청춘문화누리터'를 조명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스트릿댄스, 디제잉, 힙합, 코스튬플레이, 인디 뮤직 등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3주간 펼쳐졌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6회, 9월부터 10월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 특별기획에서는 5월 가정의 달 문화공연으로 매주 토요일 광주 5개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당신곁에'와 오는 24~25일 광주 전통문화관에서 다양한 전통예술과 현대적 감각을 선보일 '무등울림축제'를 소개한다.

뚜벅이여행에서는 영광 불갑사와 법성포를 거닐어 본다. 형형색색의 꽃들과 볼거리가 넘치는 불갑사, 아름다운 숲길이 이어진 법성진성, 이색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등 가족과 함께 둘러볼 만한 영광의 명소들을 살펴본다.
이밖에도 이번 호에는 남한산성 둘레길을 찾은 '한지웅-성성희 부부의 차박여행', 한반도로 이어진 다양한 인류문명을 살펴본 '천득염의 문화에세이', 남도음식의 매력을 정리한 '박문종의 그림이 있는 풍경'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가득하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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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 광주' 새로운 도약, 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 출범 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 준비위원회 '예향 광주'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다양한 '문화선도도시' 비전과 정책들을 제시하기 위한 단체가 새롭게 출범한다.'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가칭) 준비위원회는 9일 오전 광주 동구 예술이빽그라운드에서 포럼 발족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은 '문화 선도도시 광주'를 위한 비전과 정책들을 제시하는데 뜻을 두고 있으며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 예술계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고루 포함됐다. 이들은 위기에 처한 광주 문화생태계의 현 상황과,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의식에 공감해 포럼을 결성하게 됐다.이날 회의에는 김봉국 디자인씽커스 대표, 김소진 독립 큐레이터, 김영순 전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 김일태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이당금 예술이빽그라운드 대표, 이승찬 씨움갤러리 대표, 이정철 전 광주 북구의회 의원, 장현우 예술문화기획자, 정인서 광주 서구문화원장 등이 참여했다. 준비위원 중 한 명인 백종옥 미술생태연구소장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이날 회의에서 준비위원들은 포럼 발족에 앞서 광주의 예술문화 생태계가 마주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포럼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실천 과제에 대한 의견들을 나눴다.먼저 광주 예술계의 위기에 대해서는 모두가 한목소리로 공감했다. 미술은 유통시장 붕괴로 침체됐고, 공연예술은 공간과 예산의 이중 고갈에 직면했다고 입을 모았다. 정치와 행정은 예술문화를 정책이나 신산업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으며, 예술인은 고립된 현장에서 생존을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인공지능·기술미디어·기후위기가 예술의 존재 방식을 새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 역시 문화 생태계를 회복할 전환점에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이재명 정부가 '문화강국론'을 제시한 만큼, 문화 예산 확대, 예술인 기본소득,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정책기조에 맞춰 광주가 대한민국 문화정책 전환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를 위해 광주예술계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예술문화 데이터베이스 구축, 예술인창작 허브 및 레지던시 조성, 디지털 예술 플랫폼 개발, 예술문화 관광루트 운영, 지역 K-컬처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역대 광주 시장들 모두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으나,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광주는 문화예술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콘텐츠적으로도 도시 외관적으로도 전혀 새로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와 행정에서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우리 포럼이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장현우 문화예술기획자는 "지금 광주에 필요한 것은 예술문화 기반을 통한 관광 산업이다. 공원을 만들고 전망대를 만들어 관광객을 불러모으겠다는 기존의 하드웨어 관광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세계의 예술가들이 오고싶어하는 아트플랫폼 구축, 비엔날레와 여러 미술관, 작가의 작업실을 연결하는 체감형 신산업 등을 통해 광주의 미래를 디자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은 실천 과제를 더욱 구체적으로 가다듬은 후 오는 16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포럼 발족을 선언하고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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