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연해주 이주 160주년을 맞아 그들의 이주 역사와 무국적 고려인들이 처한 어려움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광주카톨릭평화방송은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특집 다큐멘터리 '고려인 디아스포라 슬픈 아리랑, 우리는 누구입니까?'를 평화방송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한다.
1년여의 기획과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을 만나 그들의 삶의 애환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역사의 아픔과 함께 오롯이 새겨진 고려인 이주 역사의 배경을 알리고 무국적 고려인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도 조명했다.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 논란 등 불안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한민족의 울타리 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이방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들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양복순 PD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역사의 아픔과 함께 160년이 지난 지금도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들만의 문화와 이야기를 녹여냈다"며 "우리의 이웃이자 한민족인 고려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한걸음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광주연극계가 윤석열 탄핵 시국 선언문을 SNS에 게재했다. 광주연극협회 인스타그램 갈무리 광주 연극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수괴'로 지칭, 즉각적인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광주연극협회와 한국연극배우협회 광주지회, 광주소극장협회, 여우창작소 등은 지난 10일 오후 SNS(Social Network Service·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 퇴진을 위한 광주 연극인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광주연극계가 윤석열 탄핵 시국 선언문을 SNS에 게재했다. 광주연극협회 인스타그램 갈무리광주 연극계는 "내란수괴 윤석열은 국민이 대응하기 어려운 밤 시간을 노려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국민 중 누구도 납득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계엄사령부의 포고문에는 계엄령에 따르지 않는 국민을 처단하겠다고 적시돼 있다"며 "혼란을 틈타 사익을 추구하는 것은 자유 민주주의의 수호가 아닌 오히려 박정희와 전두환의 계보를 잇는 독재 행위이며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윤석열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그 권력을 탈취하고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려 한 명명백백한 내란범"이라며 "우리의 허구는 오직 사랑을 위하고 위로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손에 주어진 모든 것을 그르고 삿되게 사용해 그 입을 통해 내 뱉은 모든 언어의 의미를 더럽힌 국가의 반역자 윤석열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광주연극계가 윤석열 탄핵 시국 선언문을 SNS에 게재했다. 광주연극협회 인스타그램 갈무리이들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고, 내란범으로서 마땅히 져야 할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라"면서 "수괴와 마찬가지로 궤변만을 늘어놓으며 국민을 모욕하고 눈과 귀를 막으려는 내란동조 인사들을 체포하고, 사익에 눈이 멀어 내란 수괴를 비호하기 위해 합심하고 탄핵 소추안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은 즉각 해산하라"고 촉구했다.광주연극계가 윤석열 탄핵 시국 선언문을 SNS에 게재했다. 광주연극협회 인스타그램 갈무리또 "우리는 내란 수괴가 물러가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가 바로잡힐 때까지 끝없이 외칠 것"이라면서 "윤석열과 그 일당들은 우리의 목소리를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 비상계엄령을 선포,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급습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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