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범이 바라본 음악의 역사

입력 2024.11.05. 14:17 김종찬 기자
광주문화재단, 6일 5회차 강연
클래식 흐름 다루는 강연 진행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강사 열강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 광주문화재단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이 강연하는 클래식의 역사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이 오는 6일 오후 3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무등의 판을 벌이다!'의 마지막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클래식 음악사의 주요 흐름을 다루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강연으로, 청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비발디,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차이콥스키 등 바로크 시대부터 낭만주의에 이르는 클래식 음악사의 변화와 발전을 조망한다. 비발디의 '사계'를 통해 자연의 변화를 묘사한 바로크 음악의 특징을 살펴보고,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로 대표되는 관현악 모음곡을 감상하며 그의 음악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이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과 '세레나데 13번'을 통해 그의 천재성을 엿보는 시간을 갖는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와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통해 그의 열정과 창조적 의지를 탐구하고, 멘델스존과 차이콥스키의 낭만적 선율을 통해 낭만주의 음악의 서정성과 강렬함을 조명할 예정이다.

강연자로 나선 조윤범은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작가, 강사, 방송인으로 활약하는 다재다능한 음악가다. 지난 2001년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를 창단,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또 2005년부터 2년간 한국일보에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칼럼을 연재하고, CBS 라디오 '아름다운 당신에게' 주말 DJ와 KBS 1TV '문화책갈피'의 진행자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현장접수순으로 좌석을 배정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는 제2차 광주문화예술교육계획 '예술시민이 되자' 비전 달성을 위해 광주문화재단과 (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 협력하여 기획·운영하는 시민대상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무등의 판을 벌이다!'를 주제로 광주의 고유한 개념인 '무등(無等)'을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달 2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5강으로 진행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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