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남 사회·윤진철·박시양 등 출연
국악 문화 저변 확대·발전 큰 기여
전통문화예술인 국악 발전과 대중화에 산파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국악방송이 개국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국악의 진수를 접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광주국악방송은 개국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30분 북구문화센터에서 '행복한 동행' 공개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개음악회는 광주국악방송의 지난 10년을 돌아봄과 동시에 국악 애호가 및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한 장으로 마련된다.
광주국악방송은 해마다 '행복한 동행을 기치로 청취자 감사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이번 음악회는 로컬리즘이라는 콘셉으로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창작 현장과 무대에서 국악 계승과 보존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음악회 사회는 광주지역 대표 연극인이자 광주국악방송의 대표 프로그램 '남도마실'(오전9시~10시30분)을 진행하는 지정남씨가 맡았다.
또 광주 대표 풍류 연주단체인 '풍류회 죽선방',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의 보유자인 '윤진철', 우리음악을 새롭게 창작해 나아가고 있는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 광주 북구 들노래를 복원 연주하고 있는 용전들노래보존회가 출연, 전통음악은 물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국악 무대를 펼친다.
광주국악방송은 지난 2014년 개국, 서울 국악방송 프로그램을 받아 중계해주는 보조국이 아닌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는 로컬 방송으로 처음 문을 열었고국악의 본고장인 광주에서 출범, 지역 국악문화 확산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광주국악방송은 그동안 주요 프로그램으로 광주지역 전통문화 소식을 나누는 '좋은아침 좋을시고'와 광주의 한류정보를 총망라하는 '한류만세 2부', 광주지역 소식으로 청취자들과 웃음을 나누는 '빛고을 상사디야', 광주지역 예인의 삶을 전하는 '구술 프로젝트-남기고 싶은 이야기' 등 방송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주축 스태프와 프로그램 진행자까지 지역 출신으로 포진, 국악을 매개로 호남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내는 전통문화콘텐츠 제작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국악방송 신문호 국장은 "지난 10년 동안 광주국악방송이 지역 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청취자 여러분들의 끊임 없는 관심과 사랑 덕분이다"며 "이번 공개음악회를 통해 그동안 받은 사랑에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국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복한 동행' 공개음악회는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신청은 국악방송 누리집(www.igbf.kr) 또는 062-602-9332로 신청 가능하다,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국악방송의 누리집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광주국악방송은 (재)국악방송의 첫 로컬방송국으로 광주 FM 99.3MHz를 비롯해 전주 FM 95.3MHz, 진도·목포·해남 94.7MHz, 남원 95.9MHz에서 들을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에서도 국악방송 애플리케이션 '덩더쿵 플레이어'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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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시대에 울려퍼지는 워낭소리
비움박물관이 서울에서 시작해 광주로 순회하는 특별전 ‘한반도의 평화-워낭소리’를 개최, 눈길을 모은다.
갈등과 대립이 깊어지는 시대, 농경사회의 오랜 민속품인 워낭에서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전시가 마련됐다. 사라져가는 전통 속에 담긴 상생의 지혜를 현대 예술로 풀어내며,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되묻는다. 특히 지역 사립 박물관이 소장품을 바탕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서울과 광주에서 순회전 형태로 열려 더욱 눈길을 끈다.비움박물관이 특별전 ‘한반도의 평화-워낭소리’를 오는 1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이어 내달 21일부터 8월 28일까지 광주 비움박물관에서 갖는다.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K-뮤지엄 지역순회전시 지원사업’ 공모에 비움박물관이 선정됨에 따라 이뤄진다. 비움박물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랜 기간 이번 전시를 기획했던 터다. 광주 유일의 사립민속박물관으로 이영화 관장이 50여 년 동안 모은 민속품 3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비움박물관이 서울에서 시작해 광주로 순회하는 특별전 ‘한반도의 평화-워낭소리’를 개최, 눈길을 모은다.서울전시에는 소장품 중 100여 점이, 광주 전시에는 전 작품이 전시된다. 그중에서도 이번 전시의 중심이 되는 것은 워낭이다. 워낭은 놋쇠로 제작돼 소의 목에 달려 소에 짐승이나 뱀 등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보호의 역할을 했으며 액막이의 상징이기도 했다. 소와 함께 논밭을 일구던 우리 선조들의 생명보호와 공존에 대한 의지뿐만 아니라 풍요, 평화의 가치가 담긴 것이다.전시는 이같은 워낭에 담긴 선조들의 염원과 지혜, 또 우리 농경사회의 공존에 대한 지혜를 확장,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메시지를 전한다.이 자리에는 워낭뿐만 아니라 우리 농경시대의 다양한 민속품들도 전시된다. 방빗, 써레, 나무 설거지통 등 자연의 순환 속에서 만들어지고 사용되던 농사·생활도구 등이다.또 여기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고근호 작가와 목공예가 최광문이 참여해 전시품을 바탕으로 만든 현대 설치예술 작품 49점이 함께 전시된다. 농사를 접하지 못한 이들이나 젊은 층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전시품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제작된 작품들이다.비움박물관이 서울에서 시작해 광주로 순회하는 특별전 ‘한반도의 평화-워낭소리’를 개최, 눈길을 모은다.이영화 비움박물관 관장은 “올해 비움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사라져가는 전통 속 담긴 가치와 메시지를 현대 사회에도 전달하고자 마련한 전시이다”며 “전 세계적으로 갈등과 반목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전시가 화합과 공존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강조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 기간 동안에는 관람과 도슨트 프로그램,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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