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부스·푸드트럭 등도 이용…사은품도

광주문화재단이 오는 21일과 28~29일 '광주프린지페스티벌'과 연계한 가맹점 문화장터 '누리랑께'를 개최한다. '프린지페스티벌' 기간 동안 축제 현장에서 운영하는 문화장터와 체험부스, 푸드트럭 등을 문화누리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부스는 ▲머그컵 만들기(한국화필무렵) ▲강정 만들기(맛과멋연구소) ▲레진공예 체험(하이고래협동조합) ▲원목도마 만들기 및 나무키링 만들기 체험(봉이공방) ▲데코텐 소품 및 모루인형 키링 만들기(DK융합문화예술협회) ▲칠보공예 체험(세오스토리) ▲차량용 방향제 만들기(언커먼) ▲캐릭터 핸드폰 가방 만들기(손수아띠) ▲가죽필통 만들기(아토) 등이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이번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푸드트럭도 참여한다. 푸드트럭은 총 5개로,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축제장에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된 부스를 찾으면 된다.
축제 기간 동안 현장에서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한 영수증을 광주문화누리부스로 가지고 오면 고급타월과 슬링백, 에코백, 물티슈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문화장터 '누리랑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누리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광주문화누리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광주문화재단 예술누리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카드로 문화·체육·교통 분야에서 연간 13만원이 사용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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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 광주' 새로운 도약, 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 출범 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 준비위원회 '예향 광주'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다양한 '문화선도도시' 비전과 정책들을 제시하기 위한 단체가 새롭게 출범한다.'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가칭) 준비위원회는 9일 오전 광주 동구 예술이빽그라운드에서 포럼 발족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은 '문화 선도도시 광주'를 위한 비전과 정책들을 제시하는데 뜻을 두고 있으며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 예술계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고루 포함됐다. 이들은 위기에 처한 광주 문화생태계의 현 상황과,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의식에 공감해 포럼을 결성하게 됐다.이날 회의에는 김봉국 디자인씽커스 대표, 김소진 독립 큐레이터, 김영순 전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 김일태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이당금 예술이빽그라운드 대표, 이승찬 씨움갤러리 대표, 이정철 전 광주 북구의회 의원, 장현우 예술문화기획자, 정인서 광주 서구문화원장 등이 참여했다. 준비위원 중 한 명인 백종옥 미술생태연구소장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이날 회의에서 준비위원들은 포럼 발족에 앞서 광주의 예술문화 생태계가 마주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포럼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실천 과제에 대한 의견들을 나눴다.먼저 광주 예술계의 위기에 대해서는 모두가 한목소리로 공감했다. 미술은 유통시장 붕괴로 침체됐고, 공연예술은 공간과 예산의 이중 고갈에 직면했다고 입을 모았다. 정치와 행정은 예술문화를 정책이나 신산업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으며, 예술인은 고립된 현장에서 생존을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인공지능·기술미디어·기후위기가 예술의 존재 방식을 새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 역시 문화 생태계를 회복할 전환점에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이재명 정부가 '문화강국론'을 제시한 만큼, 문화 예산 확대, 예술인 기본소득,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정책기조에 맞춰 광주가 대한민국 문화정책 전환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를 위해 광주예술계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예술문화 데이터베이스 구축, 예술인창작 허브 및 레지던시 조성, 디지털 예술 플랫폼 개발, 예술문화 관광루트 운영, 지역 K-컬처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역대 광주 시장들 모두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으나,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광주는 문화예술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콘텐츠적으로도 도시 외관적으로도 전혀 새로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와 행정에서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우리 포럼이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장현우 문화예술기획자는 "지금 광주에 필요한 것은 예술문화 기반을 통한 관광 산업이다. 공원을 만들고 전망대를 만들어 관광객을 불러모으겠다는 기존의 하드웨어 관광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세계의 예술가들이 오고싶어하는 아트플랫폼 구축, 비엔날레와 여러 미술관, 작가의 작업실을 연결하는 체감형 신산업 등을 통해 광주의 미래를 디자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은 실천 과제를 더욱 구체적으로 가다듬은 후 오는 16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포럼 발족을 선언하고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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