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우연 지휘자 '가인의 길 콘서트'
전남의 장애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남문화재단이 2024 전남 장애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사업에 이우연 예술가 등 총 29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돌입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장애예술인들은 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공연, 전시, 출판, 발표회 및 작품개발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게 됐다.
그 시작으로 청각장애 예술인 이우연 지휘자의 '가인(佳人)의 길 콘서트' 공연이 오는 18일 오후3시 순천청춘창고에서 열린다. 이 지휘자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청각장애를 극복하며 순천 KBS 합창단 지휘, 순천 시민대학 강사를 거쳐 지난 2015년부터 거리공연과 콘서트를 통해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청년예술가 강수화 시인의 기획과 연출로 ▲시낭송(오연이·김상복) ▲선무(서민주) ▲아코디언연주(조흥현) ▲바이올린공연(황희정) ▲발라드(이우연) ▲뮤지션(정용수) ▲민요(양승화·이금순) ▲ 시조창(서민주·최현숙·김명남) 등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이 지휘자는 "공연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전남문화재단과 기획·연출을 맡아 주신 청년예술가 강수화 시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장애니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기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5·18과 윤한봉이 스크린에 영화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 스틸컷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배자 윤한봉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오는 14일 오후 7시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김경자 감독의 다큐멘터리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지난해 개봉한 영화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는 광주 출신의 김경자 감독이 제작한 84분의 다큐멘터리다.영화가 조명하는 윤한봉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배자로, 미국으로 망명해 '한청련(한국청년연합)'을 조직한다. 윤한봉과 한청련은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풍물을 치며 거리에 나가고, 타민족과 연대해 1989년 북한에서의 국제평화대행진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윤한봉은 1993년 5·18 수배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수배가 해제되자 귀국했다.앞서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는 지난해 6월 진행된 13회 광주독립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이날 진행되는 GV에서는 김경자 감독과 조대영 평론가가 참여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GV는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 · 방학 맞은 우리 아이 '신나는 예술 체험' 어때요
- · 광주, 문화누리카드 이용률 전국 1위···비결은?
- · 원작 소설 읽고 영화 감상해요
- · '부탄'에서 '일상'까지···새해 스크린 수놓는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