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주최하는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 7월 문화요일, 쉼요일''이 도내 12개 지역에서 열린다.
이번 7월 행사에는 전남의 대표축제인 '장흥 정남진 물축제'와 '강가로 나온 숲속 공작소'가 연계 진행되며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우천으로 연기됐던 장성에서는 숲 전문가 우종영 작가와 '축령산으로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장성 문화요일을 준비한다. 특별한 여행에 가수 '여행스케치'의 힐링 콘서트도 함께 할 예정이다.
완도에서는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주도를 배경으로 한 선착장에서 완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선창 EDM'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릅과 무함마드, 준박, 스마일리 송 등 레게음악을 기반으로 한 DJ들의 멋진 퍼포먼스가 완도 밤바다를 수놓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음달 1일은 무안과 강진에서, 다음달인 2일에는 영광에서, 3일은 보성과 고흥, 구례, 나주, 장성에서, 4일은 장흥과 완도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추진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시간과 장소, 프로그램 등은 재단 홈페이지 및 재단 인스타그램,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은영 대표이사는 "문화요일이 세 번째를 맞이하며 점차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환생굿·섬이야기' 제2회 박효선연극상 수상 제2회 박효선연극상을 수상한 '환생굿' 공연 장면. 극단 토박이 제공 박효선연극상 운영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민족극협회는 제2회 박효선연극상 수상작으로 지정남의 '환생굿'과 크리에이티브 VaQi의 '섬이야기'를 최종 선정했다.이번 수상작으로 선정된 두 작품은 역사적 사건(제주4·3과 광주5·18민주화운동)을 다루며 사건의 재현을 넘어 '오늘', '여기'의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데에 치열함이 돋보였다.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 고 박효선이 창단했던 광주의 극단 토박이의 '민들레 소극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임철우 작가의 '박효선과 나'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임 작가는 고 박효선의 친구로 전남대학교 연극반과 들불야학 활동을 함께 한 인물이다. 수상작 2편의 하이라이트 장면도 공연된다.제2회 박효선연극상을 수상한 '섬이야기' 공연 장면. 극단 토박이 제공앞서 제2회 박효선연극상은 지난 6월 공모를 실시했으며, 서울과 대구, 일본 등에서 총 26편의 작품이 응모됐다.한편 박효선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도청 항쟁지도부 홍보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5·18을 소재로 한 '금희의 오월'과 '모란꽃', '청실홍실' 등을 창작해 오월의 진실을 알린 연출가이자 작가다. 박효선연극상은 고 박효선(1954~1998)의 시대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2년 제정돼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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