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광선)가 제15회 소안항일운동기념문예백일장 수상자 89명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23일 완도 소안면 항일운동기념광장에서 열렸으며 이번 수상작은 지난달 14일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정관웅 전남문인협회장, 백승현 수필가, 김충호 화가, 홍종의 동화작가가 참여해 각각 운문, 산문, 그림, 독후감 등 부문별로 심사했다.
대상인 국가보훈부장관상은 완도군외초(4년) 이영미 양이 시 '소안도에 온 나는?'으로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광주지방보훈청장상 완도초(4년) 정하늘(그림), 전라남도지사상 노화중앙초(3년) 문연우(독후감), 전라남도교육감상 완도수산고(1년) 명찬(산문), 전라남도의회의장상 소안중(1년) 조서연(그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설된 UCC 부문에서는 완도 군외초 학생자치회가 만든 영상이 완도군의회의장상인 금상을 차지했다.
김광선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매년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으로 학생 문예백일장을 개최하고 수상작품집을 제작해 항일 독립정신을 후손들에게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작 확인은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수상작은 8월 말, 책자로 제작해 참여 학교와 학생에게 배포된다.
한편 완도 소안도는 1909년부터 13년 간에 걸친 토지계쟁 사건 승리 기념으로 1923년 사립소안학교를 설립해 독립운동을 전개한 '항일의 섬'으로 대한민국 면 단위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 국가서훈자(22명), 독립운동가(67명)을 배출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 '환생굿·섬이야기' 제2회 박효선연극상 수상 제2회 박효선연극상을 수상한 '환생굿' 공연 장면. 극단 토박이 제공 박효선연극상 운영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민족극협회는 제2회 박효선연극상 수상작으로 지정남의 '환생굿'과 크리에이티브 VaQi의 '섬이야기'를 최종 선정했다.이번 수상작으로 선정된 두 작품은 역사적 사건(제주4·3과 광주5·18민주화운동)을 다루며 사건의 재현을 넘어 '오늘', '여기'의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데에 치열함이 돋보였다.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 고 박효선이 창단했던 광주의 극단 토박이의 '민들레 소극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임철우 작가의 '박효선과 나'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임 작가는 고 박효선의 친구로 전남대학교 연극반과 들불야학 활동을 함께 한 인물이다. 수상작 2편의 하이라이트 장면도 공연된다.제2회 박효선연극상을 수상한 '섬이야기' 공연 장면. 극단 토박이 제공앞서 제2회 박효선연극상은 지난 6월 공모를 실시했으며, 서울과 대구, 일본 등에서 총 26편의 작품이 응모됐다.한편 박효선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도청 항쟁지도부 홍보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5·18을 소재로 한 '금희의 오월'과 '모란꽃', '청실홍실' 등을 창작해 오월의 진실을 알린 연출가이자 작가다. 박효선연극상은 고 박효선(1954~1998)의 시대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2년 제정돼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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