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광주독립영화관서
겨울나기 등 장·단편 5편 상영
개봉 앞둔 '샤인' 시사회·GV도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광주 출신 배우 장선이 출연한 독립영화들을 특별 상영하는 '장선 배우전'을 오는 13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개최한다.
장선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광주 출신의 배우다. 영화 '소통과 거짓말'을 통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이후 '창진이 마음', '바람의 언덕' 등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배우 장선이 출연한 독립영화 단편 3편과 장편 2편이 상영된다. 먼저 오후 1시에는 '장선 단편선' 섹션으로, '창진이 마음', '빅브라더', '디-데이, 프라이데이'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어 오후 2시 50분에는 '겨울나기'를 선보인다. '겨울나기'는 지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서 상영되는 작품이다.
이어 오후 4시 10분에는 '샤인'이 상영된다. 이번 상영은 오는 31일 '샤인'의 극장 개봉을 앞두고 개최되는 광주 지역 프리미어 시사회다.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행사의 주인공인 배우 장선, '샤인'을 연출한 박석영 감독이 패널로 참석한다. 진행은 광주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세진 프로듀서가 맡았다.
이상훈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은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장선의 영화를 모아 볼 수 있는 기획전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광주독립영화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광주독립영화관 누리집/디트릭스에서 진행되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는 '샤인'은 당일 온라인 예매 취소가 불가능하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
광복절 앞두고 시로 바라본 경계와 기억
김정훈 시집 ‘해협 사이에 서서’(도서출판 작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역사와 기억을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이 잇따라 발표돼 눈길을 끈다.김정훈 전남과학대 교수가 최근 두 번째 창작시집 ‘해협 사이에 서서’(도서출판 작가)를 출간한 데 이어 일본 시 전문지 ‘시와 사상’ 8월호에 신작 ‘연록의 소망’을 발표하며 한일 양국 사이의 역사와 기억을 시로 풀어냈다.시집 ‘해협 사이에 서서’는 한국과 일본, 과거와 현재, 상처와 치유 사이에 놓인 ‘경계’를 주요한 화두로 삼는다. 표제작 ‘해협 사이에 서서’에서 해협은 서로 다른 언어와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마주 서서 상대를 바라보고 자신의 기억을 되돌아보는 시적 공간으로 그려진다.‘너의 눈은/ 육지에서 섬을 비추는 불빛/ 구석구석 살피고/ 이쪽저쪽 들여다본다’(시 ‘해협 사이에 서서’ 중)시인은 바다 건너편을 바라보면서도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고, 그 너머에 놓인 공존과 함께 바라볼 미래를 묻는다.시집은 1부 ‘말과 침묵 사이’, 2부 ‘국경 너머로’, 3부 ‘사이에 선 풍경’, 4부 ‘일상의 위로’ 등 4부로 구성됐다.일본 시 전문지 ‘시와 사상’ 8월 호.숙명여대 김응교 교수(시인·문학평론가)는 해설에서 “‘사이’라는 시공간에 있기에 시인이 말하는 세계는 전혀 다른 담론을 확보한다”며 “제목 자체가 이 시집이 말하려는 바를 모두 드러낸다”고 평가했다.이명한 한국문학평화포럼 회장은 추천사에서 “김 시인은 한일 문학의 상호 교류와 번역 활동 등을 통해 느낀 소회를 바탕으로, 해협을 정시하는 소통의 메시지를 새기고 있다”며 “우리는 이 시집을 통해 아픔으로 다가오는 ‘경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곱씹으며 우리가 마주한 모순의 크기와 진정한 화해의 의미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일본 ‘시와 사상’ 8월호에 실린 ‘연록의 소망’은 광주 월드컵경기장 인근 시문학공원의 풍경에서 출발한다. 비둘기와 풀꽃, 따뜻한 봄바람 등 평범한 일상의 풍경을 통해 광주의 5월을 상징하는 평화의 바람이 해협 너머까지 닿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김정훈 시인.시인은 광주의 5월과 한일 양국 사이의 해협을 연결하며 과거의 상처가 머문 공간을 평화와 상생의 공간으로 바꾸려는 시인의 지향을 보여준다.일본에서 출간되는 ‘2026 시와 사상 시인집’에도 김 시인의 작품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록된다. 수록작 ‘K-POP의 거리, 쓰루하시’는 오사카 코리아타운 쓰루하시를 배경으로 1세대 재일코리안의 이주 기억과 3세대 아이들의 현재를 연결한다. K-POP을 비롯한 일상의 풍경을 통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재일코리안 공동체의 삶과 정체성을 담아냈다.1962년 무안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간세이가쿠인대학교에서 일본 근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일본문학 연구와 함께 한국 저항시를 일본에 소개하는 번역 작업을 이어왔다. 마쓰다 도키코의 ‘조선 처녀의 춤’을 비롯해 한국의 저항시와 5월문학을 일본에 소개했으며, 그가 편저한 ‘조선의 저항시인-동아시아에서 바라본다’는 2023년 일본 도쿄대생이 고른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 ·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광주극장 온다
- · 광주·나주 전선을 지킨 동학농민군 지도자 최경선
- · 다산 정약용이 2026년 한국 사회를 본다면?··· 광주로, 인문 강좌 개최
- ·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적당한 거리 유지가 행복의 길"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