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 공연·잡지 발행 등 진행
지역 지후 위기 경각심 일깨워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 청소년기후행동 모임 '1.5℃'(이하 일점오도씨)가 지난달 14일 졸업식을 끝으로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 행동과 실천을 독려했던 지난 5년간의 활동을 종료했다.
일점오도씨는 사람들이 자칫 무겁게만 느낄 수 있는 기후·생태문제를 영화, 음악, 전시 등 문화적 매개를 활용해 기후 위기 경각심을 일깨웠다. 주요 활동으로는 ▲단편 희곡 읽기 워크숍 ▲마당극 '기후제' 공연 ▲'월간 1.5'잡지 발행 ▲그레타 툰베리 상영회 및 GV ▲이하루 작가 초청 북토크 등을 진행했다.

2019년 10월, 5명의 청소년이 책 읽기로 모임을 시작해 결성된 일점오도씨는 이듬해 15명 이상이 모여 활동의 폭을 넓혔다. 올해 2월에는 삶디 미니극장에서 한국계 브라질 다큐멘터리 감독인 이아라 리(Iara Lee)의 영화'비사우를 위한 연대'상영회를 열어 지역을 넘나들며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 왔으나, 지난달 14일 졸업식을 끝으로 그간의 활동을 종료했다.
졸업식에는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가 참여해 해산의 아쉬움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다른 형태로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일점오도씨로 활동한 이한결 씨는 "소소한 공부모임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5년이 됐다. 그동안 서로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기후 운동을 지치지 않고 유쾌하게 할 수 있었다"며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그간의 경험을 잊지 않고 기후정의를 정체성 삼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결성된 일점오도씨 유닛그룹 '1.5도 화음'의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1.5도 화음은 기후 위기와 관련된 메시지를 담아 자작곡 3곡을 만들어 이듬해 3월 정식 음원으로 발매했다. 타이틀곡 '어떤 일도 이겨내지'는 기후를 바꿔내는 일이 쉽지 않지만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

1.5도 화음 보컬 양세진은 "음악이 주는 힘이 있다. 생명의 소중함과 평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과 의지를 담은 노랫말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일점오도씨 멤버들의 소회가 담긴 회고는 삶디 2층에서 볼 수 있으며, 그간의 주요 활동 내용은 삶디 블로그(blog.naver.com/hellosamdi)와 일점오도씨 인스타그램(@1.5_gihoowigi_dong_a_r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
창작 음악극 전우치 18일 담양공연
지역사회에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호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담양의 영웅 전우치를 주제로 한 창작음악극 ‘전우치-후예의길’을 오는 18일 오후 5시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담양 출신 전우치를 주제로 해 노래와 음악, 내레이션으로 그의 삶을 음악적으로 표현한다. 담양에 전해 내려오는 전우치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고향 담양을 찾은 대학생 ‘우민’이 우연히 집안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전우치는 담양출신으로 16세기 송도, 즉 개성에서 황진이와 서경덕과 함께 교류한 기인이자 도술가로 실존 인물이다. ‘지봉유설’, ‘대동기문’ 같은 조선시대의 각종 기록에는 전우치가 ‘환술(변신술, 둔갑술)과 기예에 능하고 귀신을 잘 부렸다’등 그에 관한 신비한 행적이 공통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미뤄 환술과 도술에 능했던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무대에는 소리꾼 2명이 출연해 호남필하모닉 29인조 오케스트라의 실황 연주에 맞춰 소리와 연기를 선보인다. 한국화의 정서를 살린 무대 영상과 전우치 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더해져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호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비롯해 극중 이야기꾼과 성악가들의 노래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한다.김수연 호남필하모니 총감독은 “어르신들에게는 잊혀졌던 옛이야기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모험과 판타지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세대 간의 정서적 연결과 소통을 이끌어내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우치 후예의길 공연은 사단법인 누림이 주최 주관하고 담양군이 후원한다. 공연은 전석 1천원이며, 사전예매는 16일 오후6시까지이다.이용규기자 hpcyglee@mdilbo.com
- · “사람들을 대하는 목소리와 자세가 성공의 요건"
- · [무등테이블] "휴가 때 연락하지 마세요"···MZ세대의 '여름휴가'는 어떨까?
- · 해외로 무대 넓히는 지역 미술···민간 국제교류 '눈길'
- · [무식백과] 폭염에 '이 증상' 놓치면 위험!···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