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힐링 북페어 온다

입력 2024.04.12. 15:04 박승환 기자
동구문화관광재단, 20일 오감만족 인문 북페어 개최
지난해 오감만족 인문 힐링 북페어 진행 모습.

사랑과 꽃이 피는 봄,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북페어가 광주 동구에서 개최된다.

광주 동구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0일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제2회 오감만족 인문 힐링 북페어(이하 북페어)'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북페어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인문 도시를 지향하는 광주 동구의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일상 가까이에서 인문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인문 자원 활용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전라·제주 지역의 23개 동네서점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충청도까지 확대돼 총 35개(광주 15팀·전남 8팀·전북 5팀·제주 4팀·충청 3팀) 동네서점이 참여한다.

지난해 오감만족 인문 힐링 북페어 진행 모습.

이날 행사는 '세상의 모든 형태의 사랑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전라·제주 지역과 충청 지역의 35개 동네서점과 창작자가 함께 모여 '다양한 사랑'에 대해 소개한다. 북페어와 동시에 공연·전시·체험 등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1일에는 북페어에 참여한 다른 지역 동네서점을 대상으로 '동구 인문 팸투어'를 진행하여 동구의 다양한 인문 자원을 알릴 계획이다.

제2회 오감만족 인문 힐링 북페어 포스터.

행사 기간 오후 1시부터 ▲북페어 ▲무료 커피 트럭 ▲행운의 복권 이벤트 ▲작가 타라재이와 함께하는 타타타 상담소 ▲버스킹 공연 ▲LED 무드등 만들기·북 바인딩 체험 ▲사랑을 주제로 한 책 전시 및 대여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과 함께 편하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독서 휴게 공간 또한 조성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동구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동구는 타 자치구와 달리 차별화된 전략으로 5년째 '인문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면서 "이번 북페어 또한 그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주민들이 더욱 풍성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창현 동구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북페어'를 다시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올해는 충청 지역까지 참여 동네서점을 확장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도서와 독립 출판물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요즘, 세상의 모든 형태의 사랑을 만날 수 있는 북페어에서 오감만족 인문 힐링 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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