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수라' 황윤 감독, 광주 온다

입력 2023.08.07. 16:24 이관우 기자
광주독립영화관 12일 '황윤 감독전'
대표작들 선봬…관객과의 대화도
다큐 '수라' 스틸컷
다큐 '수라' 스틸컷

누적관객 4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다큐멘터리 '수라'의 황윤 감독이 광주를 찾는다.

광주독립영화관 GIFT는 12일 오전 11시 '황윤 감독전'을 갖는다. 이번 감독전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며 입소문을 통해 자발적 공동 상영회 등으로 관객 행렬을 펼치고 있는 다큐멘터리 '수라'의 인기에 힘입은 자리다.

황 감독은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20여 년간 작업을 해오면서 생태, 동물, 환경 문제를 집요하게 들여다봤다. 올해 선보인 다큐 영화 '수라'는 갯벌 생태계의 중요성과 현재 직면한 새만금 사업문제를 직설적인 화법과 수려한 영상으로 담아냈다.

이번 감독전은 개봉작 '수라'를 비롯해 공장식 축산 문제를 고발한 '잡식 가족의 딜레마', 로드킬 문제를 들여다 본 '어느 날 그 길에서', 동물원의 문제를 제시한 '작별' 등을 비롯해 단편 '광장의 닭'까지 황 감독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영화 '수라' 상영 후에는 전 서울여성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인 황미요조 서울 동물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진행 아래 황 감독과 동물, 인권, 자연,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황윤 감독

이상훈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은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노력이 한창인 지금 이번 감독전은 동물, 인권, 환경 등 현재 우리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삶과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관객과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는 디트릭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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