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상영·마을영화제작·문화공연 등 풍성
전남도는 도민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해 산간·도서·농어촌 등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영화 상영과 마을영화 제작 등 다양한 영상문화 서비스를 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전남영상위원회 주관으로 추진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참여를 바라는 시군은 오는 12일부터 5일간 전남영상위원회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 5개 시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영화 상영 외에 마을영화 제작이라는 특색 있는 경험을 추가해 더욱 특별한 기회를 선물할 계획이다.
마을 특산물과 마을에 사는 사람들을 모델로 이야기가 있는 마을 달력을 만들고, 이 과정을 10월 개최 예정인 제1회 남도영화제와 연계해 짧은 영상으로 제작하고 해당 마을을 유튜브와 사회관계망(SNS)에 홍보할 예정이다. 또 문화공연, 장수사진 촬영 및 액자 전달, 증명사진 촬영을 통한 주민등록증 사진 변경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양국진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은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 문화 활동을 희망하지만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도민께 필요한 맞춤형 문화예술 활동 프로그램"이라며 "마을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마을영화 제작 프로그램은 도민께 즐겁고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전남도, 광주시의 군공항 이전지원 방안에 유감 표명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광주시가 26일 발표한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 방안'에 대해 전남도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광주시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해 전남도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데다 광주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전남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장이 발표한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은 전남도와 사전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며 "우리 도는 광주시 발표하기 전에 협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도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서 유감이다"고 밝혔다.전남도는 광주시가 제시한 지원방안 중 일정 부분은 진일보했지만, 전체적으로 부족하다는 입장이다.우선 광주시가 제시한 지원사업비 1조원의 산출 근거는 2016년에 발표한 4천508억원을 기반으로 한 것이어서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광주시가 지난해 국무조정실과 함께 재산출한 금액을 기반으로 다시 산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무엇보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군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민간공항을 이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출했다.전남도는 "광주시는 2018년 8월 20일에 전남도·무안군과 함께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한다는 협약을 맺었다"며 "광주시는 그 후 2020년 12월 1일 '광주·전남 상생 발표문'을 통해 국무 조정실을 중심으로 한 범정부협의체에서 군공항 이전지역 종합지원 대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지만 불과 1주일여 만인 2020년 12월 9일에 협약 파기를 선언했다"고 지적했다.전남도는 "광주 민간·군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에 동시 이전 하도록 조속하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광주시의 발표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과 협의를 거쳐 앞으로 광주시와 다시 논의하겠다"며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서 광주 민간·군공항이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 광주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류성훈기자 rsh@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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