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다양히 즐겨볼까

입력 2022.06.26. 15:19 김혜진 기자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다채'
ACC·광주문화재단 흥겨운 공연
시립미술관 아카데미강좌 '눈길'
주말엔 무등현대미술관 등 체험도
지난 2019년 ACC브런치콘서트 모습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날로 다양한 문화기관들은 입장료를 할인하거나 무료로 전환하기도 하고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최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주간'으로 주말까지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또한 광주 도심 곳곳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눈길을 모은다.

29일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은 한여름밤 재즈콘서트를 연다. '문화가 있는 날 열린 소극장' 이달 무대를 꾸밀 뮤지션은 지역서 활발히 활동 중인 라쏘뮤직(LASSO MUSIC).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중적 음악과 재즈 요소를 결합한 공연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이날 라쏘뮤직은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맘보 이탈리노(Mambo Italiano)'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 등 8곡을 선사한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관람신청은 전화로 사전예약해야한다.

드영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모습

이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브런치 콘서트'를 연다. 오전 11시 극장2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첼리스트 홍진호를 초청해 리사이틀 '첼로 탄츠'를 연다.

이번 공연은 부드러운 첼로의 보편적 이미지를 벗어나 역동적이고 화려한 음색을 보여준다. 그의 자작곡과 라벨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드', 브람스 '헝가리안 무곡' 등 유명 곡을 함께 들려주며 관객들과 첼로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공유한다. 관람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같은날 시립미술관은 오후 2시 미술관아카데미 강좌를 열고 '다시 모이는 한국 미술작품'을 주제로 정준모 전시기획자 겸 평론가가 강의를 펼친다.

이밖에도 '문화가 있는 날'에는 광주김치박물관은 오전 10시 다목적홀에서 '시민영화광장'을 열고 '히말라야'를 무료 상영하고, 서구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은 오후 1시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가죽공예 버킷백 만들기를 운영한다. 또 농성문화의 집은 오후 6시 '마음힐링 반려식물'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문화 향유 기회를 주말로 확대한 '문화가 있는 주간'도 다채롭게 꾸며진다.

무등현대미술관은 대표적 현대미술작가를 소개하고 작가의 기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30일 '키치의 왕! 제프 쿤스 따라잡기'가 7월 2일 '나만의 리사이클링 아트! 폼미러 만들기'가 진행된다. 참여는 무료이고 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드영미술관은 7월 1일 오전 10시 성인을 대상으로 기획전 '6월의 정원'연계프로그램 '향기를 말하다'를 진행한다. 자신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고 천연 재료를 이용해 나만의 컬러 디퓨저를 만들어 본다. 참여는 무료로 선착순 15명까지 가능하고 신청은 홈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은암미술관은 7월 2일 오후 2시 '흙에 마음을 담다'를 주제로 도예체험을 갖는다. 대학생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시작 5일 전부터 전화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선착순 15명까지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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