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춤' 새롭게 조명 아시아무용단 창단 공연

입력 2015.10.13. 00:00
12일 오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에서 아시아 대표안무가와 무용수들로 구성된 아시아무용단이 창단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하고 있다.임정옥기자

오늘 문화전당서 '첫선'

12개국 대표 무용수 참여

아시아의 대표안무가와 무용수들로 구성된 아시아무용단이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첫 선을 보인다.

아시아 무용단은 한국 무용수 5명과 필리핀·스리랑카·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인도·라오스·중국 등 아시아 12개국 무용수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 참여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공식 개관을 앞두고 아시아 예술 커뮤니티 조성 및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아시아 무용단 창단 공연 '슈퍼포지션'을 13일 오후 8시 문화전당 극장2에서 공연한다.

일본의 우메다 히로아키(Umeda Hiroaki)와 한국의 황수현이 안무가로 나서, 민족별로 특성이 있는 아시아의 춤에 대한 다양성을 공유하고, 정체성 등을 찾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워크숍에 참여하는 우메다 히로아키는 프랑스 바뇰레 국제안무대회를 비롯해 퐁피두센터, 레옹 비엔날레, 영국 바비칸센터 등에서 초청을 받은 국제적인 안무가다.

황수현은 인도 아따깔라리 예술센터의 국제 안무가 레지던시, 일본 도쿄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아시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무용 공연인 '아시아 슈퍼포지션'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아시아의 춤을 중첩된 상태로 포개어 아시아의 춤에 대한 새로운 탐색을 시도하는 공연이다.

즉 아시아 무용단은 이번 창단 공연에서 민속·전통, 모던·컨템포러리, 동양·서양 등 장르와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 14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무용위원회를 구성해 무용 자원을 보존·개발하고, 창작 작품 제작을 논의해 왔다.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장과 조셉 빅토르 곤잘레스(Joseph Victor Gonzales) 말레이시아 국립예술문화아카데미 무용학부 학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각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을 지닌 아시아의 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될 것"이라며 "아시아의 음악과 스토리, 전시, 공연 등 국제 교류 사업을 강화해 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예술의 구심점이자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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