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공식 개관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의 개관 콘텐츠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아시아문화개발원(문화창조원)은 7일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전시 '마술/ 근대성'과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콘텐츠는 복합 3·4관을 채울 내용들이다.
먼저 문화전당 개관 전시 '마술/ 근대성'은 오는 9월4일부터 2017년 8월까지 복합 4관에서 열리게 된다.
이 전시는 독일 베를린 세계문화의 집 시각·영상부문 수석큐레이터인 안젤름 프랑케를 책임 큐레이터로 확정한 가운데 인주 첸, 안젤라 멜리토풀로스, 오틀리스 그룹 등 7명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영상물과 설치, 사진, 드로잉 등 50점 이상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아시아의 근대화 과정에서 이뤄졌던 다양한 양상과 면모를 추적하고 동 시대 아시아인들의 인식을 조망하는 관점을 담고 있다.
특히 전통 혹은 전통을 벗어난 근대기 삶의 형태로부터 공동체 속의 사건과 제도, 사건, 정신성 등을 다양한 양식으로 살펴보게 된다.
총 234평에 달하는 거대 규모의 복합 3관을 채울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018년 11월 24일까지 장기 계획으로 이뤄진다.
이 전시는 재미건축가 겸 작가인 박경씨를 책임작가로 동적 시각화 영상물 6종과 파빌리온 1점 외 등 다수를 선보인다.
전시명인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잭트'는 특히 박경 작가가 오랫동안 수집해 온 아시아의 다양한 모습과 자료들을 연구 발전시킨 'New 유라시아'의 가치를 담은 영상물을 큰 틀의 바빌리온 속에 펼쳐 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유라시아에 걸친 대륙 및 도시 구조들을 살펴보는 이러한 시도는 그 결과물을 뉴미디어와 결합한 동적 시각화라는 방식으로 펼쳐낸 영상물 형식으로 관람객들에게 제공된다.
복합3·4관의 콘텐츠는 미술평론가 정준모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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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학관 정신 잇는 공간 만들게요"
흥학관 옛터인 동구 광산동 100번지에 흥학관의 정신을 이어가는 흥학관갤러리카페가 지난 15일 개관했다.
"흥학관 터에 세워진 만큼 흥학관의 정신을 이어받아야죠. 시민 등이 모일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겠습니다."16일 만난 이형철 흥학관갤러리카페 대표는 카페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약 2주간의 가오픈을 마치고 지난 15일 정식 오픈한 흥학관갤러리카페는 흥학관이 있던 터인 구 광산동 100번지에 세워졌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이 건물은 1층은 카페로 2층은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흥학관 옛터인 동구 광산동 100번지에 흥학관의 정신을 이어가는 흥학관갤러리카페가 지난 15일 개관했다. 사진은 2층 전시 공간.특히 눈길을 모으는 것은 2층 전시 공간이다. 50여 평의 공간으로 이 대표는 이 공간을 전시 공간이 필요한 학생, 청년 작가, 시민 동아리에 무상으로 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윤을 내야 하는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대여한다니 엉뚱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이는 이 카페의 자리에 있던 흥학관의 시대적 역할을 이어가고자 하는 그의 철학에서 비롯된다.흥학관의 정신을 이어가는 흥학관갤러리카페의 이형철 대표.이 대표는 "흥학관은 옛 시절 지역의 문화, 체육 공간으로 시민이 모여드는 곳이었으며 자연스럽게 항일 운동과 계몽 운동의 공간으로 역할했다. 흥학관 옛터에 카페를 짓는 만큼 그 시절 흥학관처럼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는 없을까 생각한 것이 전시 공간 대여였다"며 "지역에 전시 공간이 부족한데다 대관 비용이 부담돼 전시를 열지 못하는 학생, 청년 작가, 시민 동아리 등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이같은 계획을 구상했다. 내년부터 동구문화재단과 연계해 공모를 통해 개방될 계획이다"고 말했다.2011년 5월 이 건물을 매입할 때만 해도 이 대표는 이같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단다. 카페를 짓기에는 주변 주차시설이 너무 부족했던 탓이다. 그러던 중 그는 2021년 진행된 흥학관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했다가, 흥학관 옛터 주인으로서 지역에 흥학관 정신을 이어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마침 인근 건물 세 채를 매입했던 차. 모두 허물고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터였다.그는 "흥학관처럼 문화를 전파하고 시민이 모일 수 있는 장이 되기 위해 공간 구성에 신경을 썼다"며 "카페 공간도 벌교, 광양 등 우리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청을 만들어 차를 내는 등 음료에도 신경을 썼고 곳곳에는 신창운, 하성흡 등 지역 작가들의 작품도 걸린다"고 설명했다.흥학관 옛터인 동구 광산동 100번지에 흥학관의 정신을 이어가는 흥학관갤러리카페가 지난 15일 개관했다. 사진은 1층 카페 공간.현재 전시 공간에서는 카페 오픈을 기념한 스토리 전시 '광주정신을 만나다: 흥학관'이 열리고 있다. 지역 역사서를 집필해 온 양성현 작가가 한 땀 한 땀 모은 사료들을 바탕으로 한 전시로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또 이 대표는 전시와 연계해 흥학관의 역사와 의미 등을 담은 책 '광주 정신을 만나다 흥학관'(양성현 저)의 개정을 지원, 카페 공간에 비치해 더 많은 시민이 흥학관을 알 수 있도록 했다.이 대표는 "흥학관처럼 시민 누구나가 모이고 문화가 모여 의미 있는 논의가 될 수 있는 장이 되려 한다"며 "이 공간을 잘 운영하면 광주정신의 시초인 흥학관의 역사와 의미를 우리 시민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지역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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