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 시민 참여 화제
무대 광주 축소판 구현 도시 공동체 그려
문화의 생산과 주체는 시민이어야 한다.
시민이 기존 문화소비자에서 벗어나 창작자 혹은 기획자로도 다양한 담론과 컨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시대가 됐다.
광주 시민 100명이 주인공이 되는 공연이 있다. 전문 배우가 아니다.
현재 광주에 살고 있는 시민 100명이다. 영상 속 편집된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실제 무대 위에 100명 모두가 오른다.
‘100% 광주’는 이처럼 광주 시민이 참여하고 만들어 무대에 올려지는 공연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광주와 서울에서 ‘100% 광주’를 선보인다.
지난해부터 6개월이 넘는 제작 기간 동안 이미 국내 공연계에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이 작품은 100% 도시연작 시리즈의 국내 첫 공연으로 그 의미가 크다.
공연은 무대 위에 광주의 축소판을 구현하는 데서 시작한다.
성별, 나이, 가족 형태 등 인구통계학적 수치를 바탕으로 찾은 1명의 주인공이 인구통계학적 수치와 일치하는 자신의 지인을 또 다른 주인공으로 만든다. 이렇게 선별된 주인공 100명이 무대에 오르는 순간, 광주의 인구조사통계 수치를 대변하는 개체이자, 사회적 관계를 보여주는 도시 공동체가 된다.
공연의 한 관계자는 “공연의 묘미는 최연소 주인공인 세 살배기가 구현하는 광주”라며 “작품은 99%다. 관객이 100% 광주를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7시, 20일 오후 3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서울 공연은 26일 오후 7시, 27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며, 다양한 할인 혜택 확인 및 예매는 아시아예술극장 홈페이지(www.asianartstheatre.kr), 인터파크, 예스24, 국립극장/대학로티켓 닷컴(서울공연)에서 할 수 있다.(문의 062-410-3633 아시아문화개발원)
한편 ‘100% 광주’는 2015년 개관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예술극장의 개관준비 사업의 하나인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이 작업은 광주 시민들이 국내외를 대표하는 예술인과 함께 작품의 주제와 내용, 나아가 무대의 주인공으로 오르기까지 작품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공연 제작 형식으로 이뤄진다.
시민들은 작품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동안 처음에는 ‘나’로 시작된 개인의 이야기가 점차 ‘공동체’의 메시지로 확대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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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김용근 교육상 수상자로 김준태 시인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로 참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석은 탄생 109주년 제32회 김용근 교육상 수상자로 김준태(사진) 시인이 선정됐다.사단법인 김용근선생기념사업회는 석은 탄생 109주년이 되는 올해 제32회 김용근 교육상 시상식을 15일 오전 10시30분 광주상무지구 5·18공원내 석은 김용근 선생 흉상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김준태 시인이 군사독재의 억압 속에서도 민족과 민주, 인간 존엄의 가치를 교육과 문학 현장에서 온몸으로 실천해 온 참교육자”라고 선정 이유를 14일 밝혔다.김 시인은 1976년 3월부터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입시 위주의 지식교육이 아닌 역사와 현실을 직시하는 민주시민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받았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그는 옛 전남매일신문에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를 발표하며 광주 학살의 진실과 아픔을 세상에 알렸다. 김 시인은 이후 강제 해직됐다가 3년 만에 복직한 뒤 영암 신북중에서 전국교사운동협의회 영암군지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언론인으로 활동을 한 김 시인은 신문사에서 정치부장, 편집부국장을 거쳐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지냈다.김용근 선생기념사업회는 독립유공자이자 5·18유공자인 석은 김용근(1917~1985)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부터 ‘김용근 교육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용규기자 hpcyglee@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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