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섬 품은 전시장···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준비 순항

입력 2026.06.24. 15:24
정규석 시민기자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입구에 조성 중인 ‘주제섬’. 피라미드 형태의 철근 골조 공사를 마쳤다.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 공사 막바지

주제섬·해양생태섬 등 주시설 외형 완성

관람객 맞이 교통·안전 대책 점검 만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 행사장 조성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최근 찾은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 공사 현장. 여수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 속에서도 현장은 중장비가 내뿜는 엔진 소리와 작업자의 구슬땀으로 열기가 가득하다. 드넓은 부지 위에는 박람회의 핵심 시설이 될 주제섬과 해양생태섬 등 대형 전시관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주 행사장 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공정을 앞당기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장 주변은 안전을 위해 가림막을 설치했으며, 가림막 옆 도로의 보도블록 공사도 한창이다. 공사장 내부에서는 잔디와 나무 식재 등 조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바다 앞에는 열린 문화공간인 무대가 조성되고 있으며, 그 옆으로는 요트 계류장이 연계 시설로 구축되고 있다.

박람회에서 사용할 각종 전시관 이름은 주제인 ‘섬’에 어울리게 ‘~섬’이라는 단어로 끝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식당과 마켓이 들어설 편의 공간은 ‘식당마켓섬’이다. 박람회장 주 출입구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주제섬’은 피라미드 형태의 철근 골조 공사가 이미 완료됐으며, 보물섬·문화섬·미래섬·국제교류섬·해양생태섬 등 주요 전시관 역시 외형 공사를 마치고 내부 전시 공간 조성에 들어갔다.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관로 공사와 부지 성토 작업은 이미 끝났고, 현재는 관람객 동선을 다지는 공사와 전시관 내부 인테리어 및 최첨단 미디어아트 장비 설치 작업을 앞두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서 잔디 식재 등 조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장 공사 관계자는 “여름철 기습적인 폭우나 폭염 등 기상 변수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구조물 공사는 이미 마쳤다”면서 “지금부터는 관람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마감 공사와 편의시설 확충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의 주 행사장인 진모지구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세계 30여 개국의 섬 문화와 미래 해양 생태계 비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가상 바닷속과 세계의 섬들을 체험하는 ‘주제섬’, 아름다운 우리나라 다도해를 소개하는 ‘해양생태섬’, 세계 각국의 독특한 섬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국제교류섬’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세계 최초의 섬 축제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9월5일부터 11월4일까지 두 달간 돌산 진모지구를 비롯해 여수세계박람회장, 금오도, 개도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DNA를 이어받아, 이번 섬 박람회를 통해 여수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 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공사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세계 섬 문화와 해양 생태를 소개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주 행사장 공사 완료 시점에 맞춰 관람객 맞이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돌산 진모지구 진입로의 교통 체증을 완화할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여수엑스포역 및 주요 거점에서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노선을 확정 짓는 등 막바지 교통 대책 점검에 나섰다.

한편 여수시는 서울과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관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도 홍보 부스를 설치해 막바지 관람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규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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