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여수 섬들이 품은 기억··· 2025 여수국제미술제

입력 2025.09.16. 15:31
정규석 시민기자
야외 조각 설치전

‘파편의 섬: 365’ 9월30일까지 전시

9개국 69명 작가의 회화·설치·영상

도슨트 서비스, 관람 포토존 등도

"2026 세계여수섬박람회 전주곡"


우리나라 남해에 접하고 많은 섬이 있는 여수시는 섬을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25 여수국제미술제는 그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15회째다. 9월1일 개막한 미술제는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전시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D동 전시홀과 야외에서 열린다. 미술제에는 9개국 69명의 작가가 참여 중으로 출품한 작품은 200여 점이다. 전시 주제는 '파편의 섬: 해상도(海上圖) 365'로, 섬을 교류와 상생 거점으로 이해하고, 섬이 지닌 생태적, 문화적 의미를 작가마다 각각의 예술적 언어로 전달하는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의 장르는 회화, 설치, 영상으로 다양하다.

나의 바다 나의 파도 <노경아>

정기영 여수시장은 축사에서 "여수는 아름다운 바다와 섬이 어우러지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이 잔잔한 파도처럼 흐르는, 감성이 머무는 도시다. 바다 위에 점점이 흩어진 섬들은 마치 시간의 파편처럼 각기 다른 기억과 이야기를 품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2026세계여수섬박람회에서 우리 여수시가 전할 섬과 미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주곡이 되어 줄 것이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은이 2025 여수국제미술제 추진위원장은 "항구도시 여수에서 새로운 미술부흥을 꿈꾸며 시작한 미술제가 국제미술제로써 위상을 갖추었다"면서 "여수시민들에게 동시대 미술의 변화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작가는 자신의 예술세계를 알리며, 전시예술감독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유정 전시예술감독은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전시 주제 '파편의 섬: 해상도(海上圖) 365'는 섬이라는 주제를 어떤 그 고립된 공간으로 보는 게 아니라 우리의 기억이나, 시간들이 계속 쌓여 있는 어떤 그 복합적인 공간으로 다시 바라보는 거예요. 그래서 파편의 섬은 국내에 흩어져 있는 작가들을 파편의 섬으로 개념화를 했고, 해상도는 바다 위의 삶을 그리다라는 의미가 있으며, 365라는 숫자는 여수가 가지고 있는 365개의 섬과 1년 365일 우리의 일상을 접합시켜서 전시 주제를 가졌다"고 말했다.

전시장 내부

전시현장에서 안내와 해설을 담당하는 이기자씨는 "여수국제미술제가 지금 성황리에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 공간은 이곳 세계 박람회장 D동 4개의 전시물과 야외 해양 야외 정원에서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많이 오셔서 관람하시기 바란다"면서 많은 시민이 전시회를 찾아 문화 예술을 즐기기를 바랐다.

설동백 <강종열>

네 곳에서 열리는 실내 전시는 장소별로 주제가 다르다. D1 전시장 흩어진 시선, 모이는 파편, D2 전시장 기억과 이동: 단절, D3 전시장 多·島·海 사랑海 특별전, D4 전시장 지역 예술가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실외는 해양 야외공원으로 파도 위에 서다: 연결하다 설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해양 야외공원에서는 야외 조각 설치전이 전시중이다. 작가 8명이 바다의 시간성과 계절성을 주제로 자연과 인간 감각의 접점을 조형화한 설치 작품을 설치했다.

야외 설치 작품

광양에서 온 50대 김모씨 부부는 "광양과 여수가 가깝기도 하지만,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아 전시회를 많이 보고 다니는데, 올해 여수국제미술제는 지난해와 또다른 감동을 주는 작품이 많아서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전시기간 도슨트 도움인(전시작품 설명)을 운영하는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로 모두 세 차례다. 도슨트 사전 신청은 여수국제미술제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도움없이 홀로 감상하는 관람객은 작품에 함께 있는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쉽게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오후5시까지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전시관람 기념 포토존도 운영한다.

정규석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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