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VIEW] 장맛비 뒤, 무등산 계곡
일요일이었던 22일 오후 무등산 국립공원 초입의 증심교.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도. 본격적인 장맛비가 쏟아졌던 광주·전남지역에선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최대 155㎜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광주지역 누적 강수량은 모두 137.6㎜에 달했다. 장맛비가 지나간 뒤 모처럼 무등산 계곡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 내렸다. 산행객들의 마음까지 씻어내리는 계곡물이 한 낮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 무등산 계곡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증심교를 시작으로 동적교·운림교·원지교 등을 거쳐 광주천으로 흘러든다.
유지호기자 hwaone@mdilbo.com
영상=손민아기자 minah8684@mdilbo.com
-
[무등맛집] KIA·해태 선수들이 선택한 챔필근처 신안동 맛집···‘이대포 땔나무집’ 광주 북구 중흥로에 위치한 '이대포 땔나무집'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도보로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최근 KIA 타이거즈 김건국 선수가 전 야구선수 출신 김문호 씨에게 추천한 '이 식당'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맛집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가게 한켠에 쌓여 있는 참나무 장작과 밖에서 직접 숯불을 달구는 사장님의 모습은 이곳이 '찐 맛집' 이라는 걸 증명한다.내부엔 김도영·정해영·이종범·서재응 등 KIA와 해태를 아우르는 레전드들의 사인 유니폼이 벽면을 채우고 있다.이 야구 유니폼은 단골 야구팬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로 작용한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경기가 있는 날이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웨이팅이 기본일 정도로 북적인다.가게 입구부터 진한 훈연 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표 메뉴는 갈매기살(1만5천원)과 통삼겹 바베큐(1만6천원).기본 찬으로는 동치미, 계란찜, 쌈채소 등이 제공되며, 갈매기살은 와사비와 함께, 삼겹살은 특제소스에 양파와 곁들여 먹으면 풍미가 배가 된다. 초벌된 고기는 숯불 위에 올리기만 하면 되는데, 제대로 굽지 못하더라도 친절한 차림사님이 “오메~ 뭐하는가~” 하며 직접 구워주는 광주다운 정이 살아있다.참나무로 초벌된 고기는 훈연향이 살아있어 고기 맛에 깊이를 더한다. 특히 껍데기는 두툼하여 식감이 쫄깃·바삭하다.이대포 땔나무집은 야구와 고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KIA 팬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고기를 먹고싶다면 한 번쯤은 들러볼 만한 곳이다.※본 기사는 어떠한 광고·협찬을 받지 않았음을 고지합니다.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 · [영상뉴스] AI·빅데이터로 정밀 양식··· 해양 식량자원 '쑥쑥'
- · '광주·전남 미래 먹사니즘' 국정과제 반영 특별 좌담회 개최
- · [영상뉴스] 울퉁불퉁하고 길 막고··· 광주 동구 보행로 '아찔'
- · 불씨 잡는 드론·연기 감지 카메라로 산불 잡는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