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맞이한 전남대학교(이하 전남대)는 학생들로 가득이다.
점심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무거워진 물가에 가벼운 점심 식사라도 하기 위해 교내 식당을 찾았다.
전남대 광주캠퍼스에서 학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제1학생마루▲햇들마루▲어나더키친 총 3곳이다.
'무등맛집' 촬영 팀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학생회관, '제1학생마루'를 찾았다.
이날 제1학생마루의 식단은 한식과 일품식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한식 메뉴는 ▲흰쌀발▲유부어묵장국▲새우까스▲김가루막국수▲두부조림▲상추무침▲배추김치, 일품식 메뉴는 ▲부대찌개▲볼카츠▲흰쌀밥▲콩나물무침▲깍두기▲요구르트다.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국밥' 가격도 1만원에 육박하는 요즘, 단돈 5천원이면 다양한 영양소에 기호까지 맞출 수 있는 식단을 맞이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교내 식당 내에는 후식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저렴한 카페까지 있어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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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동구 지산유원지·무등산 팔각정 '안전 빨간불' 지산유원지 저수지 주변 쓰레기. 지산유원지 등나무로 덮인 휴게소. 1978년 개장… 시설 낡고 관광 추세 못 쫓아입구 따라 오르면 잡풀 우거지고 곳곳 쓰레기모노레일 탑승역 재래식 화장실도 '위생 엉망'팔각정 나무 테크길 곳곳 구멍나고 지붕 균열“민주 성지·문화수도 광주, 안전에서 시작돼"광주 동구 지산동에 1978년 4월 문을 연 지산유원지의 정비가 시급하다. 광주에서 오래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산유원지에서 즐겼던 추억 하나쯤은 갖고 있다.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광주를 찾아온 관광객에게도 지산유원지는 아름다운 명소였다. 그러나 1994년 사업자 부도로 유원지 기능을 잃고, 노후화된 시설과 관광 추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서 문제다.리프트카는 2015년 12월 추락 사고가 발생하였고, 모노레일은 2023년 11월 19일 배터리 충전 불량으로 승객 18명이 5m 높이에서 2시간 넘게 매달려 있어야 했다. 사고 후 두 시설은 안전장치를 보강하고 시설을 개선해 운영 함으로써 지산유원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유원지 입구에서 동원사 쪽으로 도로를 따라 오르면 오른쪽에 저수지와 무등파크호텔 옆 옛 수영장 사이 등나무로 덮인 휴식 공간이 있는데, 잡풀이 우거져 정비가 필요하다. 또 도로 옆 지산유원지 내 저수지는 철책으로 막혀있고, 저수지 팔각정 내부로 들어가는 철책 문은 열쇠로 굳게 닫혀 있다. 유리가 사라진 팔각정 아래에서 흐르지 못한 물은 고여 썩어가고, 저수지 주변에는 쓰레기가 나뒹군다. 저수지는 도로 쪽만 철망으로 막아 놓았을 뿐, 뒤로 돌아가면 철책이 없다. 안전시설 대신 여러 종류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저수지에 들어갈 수 있는 상태여서 사고 위험이 많다.무등파크 골프연습장 아래 동물 그림 벽화는 관리하지 않아서 여러 곳이 페인트가 벗겨져 있고 경관을 해친다. 돌탑 아래에도 쓰레기가 나뒹굴고, 광주 동구청 마크가 붙은 약수터 옆 나무 아래에도 버려진 나무 가구와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다. 골프연습장을 뒤로 하고 산으로 오르다 보면 계단 옆에서는 배관 연결이 풀려 물이 새고 있다. 지나는 사람에게 물으니 며칠째 저러고 있다고 한다.리프트카를 타고 오른 사람이 하차하는 승강장에서 모노레일 빛고을역으로 향하는 길은 겹벚꽃이 아름다운데 아름다움도 잠시, '모노레일 타는 곳'이란 안내글이 붙어있는 화장실은 청소를 하지 않아 더럽혀진 채 방치되어 있고, 재래식 대변기는 들어가기에 망설여질 정도로 지저분하다.무등산 팔각정 나무데크길 구멍.무등산 팔각정 내 재래식 화장실.무등산 팔각정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시민의 통행이 빈번한 나무 테크길 곳곳이 틈이 벌어지거나 발이 빠질 정도로 큰 구멍이 나 있어 위험하고, 어떤 나무판자는 일어나 있어 판자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팔각정 내부는 어떨까. 팔각정 출입문 옆 책상 아래는 쓰레기가 가득 담긴 통이 방치되어 있고, 대리석 바닥은 얼룩이 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내부 계단을 통해 올라간 팔각정 맨 위층, A형 사다리가 방치되어 있는 곳을 지나 밖으로 나가면 바닥에는 나뭇잎이 쌓여 있고, 팔각정 지붕 모서리는 여러 곳이 페인트가 벗겨져 있으며, 균열된 모습이 파란 하늘을 대신한다.팔각정 아래에는 두 개의 건물이 있다. 나무 데크가 끝나는 곳, 창문이 사라진 건물 내부에는 뜯겨나간 철망이 방치되고, 먼지가 쌓인 페인트 통은 화재 발생 위험이 크다. 팔각정 아래 또 다른 건물은 말 동상 맞은편을 통해 모노레일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다. 이 건물은 문이 떨어져 나가고 없어서 누구라도 들어갈 수 있다. 이곳 역시 곳곳에 플라스틱통, 깨진 유리 등이 널브러져 있다.지산유원지 리프트카 매표소.동구약수터 옆 쓰레기.광주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지산유원지와 무등산 팔각정을 관리하는 지자체장이나 직원이 한 번이라도 살펴보았다면 이렇게 문제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 안전을 위한다면 시급하게 점검 정비를 해야 한다. 민주의 성지이자 문화수도 광주는 안전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정규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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