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타이거즈 우승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025 KBO 리그 개막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남은 '야없날(야구 없는 날)'을 본사가 진행했던 '우승 주역 인터뷰'를 감상하며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
KIA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과 김선빈 선수 인터뷰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우승 실감이 나시는지?
▲이범호=아무래도 행사 많이 다니고 하니까 우승 실감이 나고 많이 반겨주시고, 또 불러주시는 데도 많고 '이제는 내가 우승했구나' 라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는 게 굉장히 크게 와 닿고 있는 것 같다.
-최고액으로 KIA 타이거즈 감독직을 재계약하셨다.
▲이범호=우선 너무 감사드린다. 감독으로서 첫해 만에 우승하게 돼서, 또 좋은 대우를 해주면서 'KIA 타이거즈' 팀을 3년 동안 맡을 수 있는 큰 영광을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잘 준비를 해서 더 발전하는 팀으로 갈 수 있게끔 노력하고, 거기에 걸맞은 시즌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올해 우승에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이범호=아무래도 (장)현식이가 맞은 부분들을 조금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선발 자리에서도 이의리 선수가 돌아오는 그 시점까지 팀을 좀 잘 버티고 있어야 좀 더 나은 투수 로테이션으로 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그리고 올 시즌의 수비적인 면에서 안 줘야 될 점수들을 많이 줬던 부분들을 보강한다면, 팀 자체가 타격으로서는 우수했기 때문에 올 시즌만큼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순철 위원을 비롯해 김도영·최원준 선수에게 정장 선물의 의미는?
▲김선빈=순철 위원님은 (KIA)코치님이실 때 저한테 신발을 사주신 적이 있어서 신발을 받은 기억을 이제 드렸다. 원준이나 찬호나 도영이한테는 그냥.. 미래를 위한 '투자'다.
-타 구단을 포함해 '제2의 김선빈'은 누구?
▲김선빈=저는 SSG에 '정준재' 선수를 뽑는 게 맞는 것 같다.
-어떤 부분에서 뽑게 됐는지?
▲김선빈=수비도 잘하고, 달리기도 빠르다. 파워만 조금 늘면 더 잘할 것 같다.
-본인은 몇 번째 타선이 편한지?
▲김선빈=솔직히 타선을 안 가리는 편이라 감독님께서 어디를 가져도 놓아도 신경을 안 쓰고 있다. 2번, 1번, 6번, 7번 등 순서에 신경 쓰는 타입이 아니라서 어느 타석이나 편하다.
-MLB의 김선빈, '알투베' 선수에게 영상편지를 한다면?
▲김선빈=(웃음) 일단, 저를 알고 있을 것이다. 어느 한국 기자분이 '김선빈'이라는 선수가 '한국의 알투베'라고 불린다며 말했다고 했다. 그래서 알고 있을 텐데, 알투베 선수에 비해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 너무 과분하지만, 이름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
-'단신' 선수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한다면?
▲김선빈=그 선수들도 잘했기 때문에 프로에서 선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언은 딱히 필요 없을 것 같고, 야구를 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조언하고 싶다.
야구는 키로 하는 게 아니라 '실력'으로 하는 거라 자기가 하고 싶은 야구를 끝까지 했으면 한다.
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
'가성비 넘치고 푸짐한 식당'···광주 3대 국밥 맛집 ◆광주송정 5일시장 토렴국밥의 원조, '시장국밥'32년간 시장 손님의 허기를 책임진 '시장국밥'. 메뉴는 시장국밥(8천원), 특국밥(1만원), 살코기국밥(1만원) 등 12개의 국밥 종류가 있어 선택 폭이 넓다.돼지 뼈와 부속물을 고아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국물은 깔끔하며 고소하다. 참기름과 깨소금을 가미해 풍미를 더했으며, 이로 인해 잡내가 적다. 이 식당은 국물에 밥이 말아진 '토렴식 국밥'이다. 토렴식 국밥을 원하지 않는다면 따로국밥(9천원)을 주문해야 한다.또한 이 식당의 모든 국밥 메뉴는 '선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다면 미리 요청하는 게 좋다.송정 5일시장의 장날은 3, 8일이다. 시장 손님의 혼잡함을 피하고 싶다면 장날을 체크하고 오길 권장한다.◆서비스 모둠에 배부르는 맛집, '나주식당'나주식당의 주메뉴는 국밥(보통 8천원, 특 9천원)이다. 그 외 새끼보(대 2만2천원, 소 2만원)와 순대(1만5천원)가 메뉴로 있다. 하지만 다른 메뉴보단 '국밥 2인분'은 시키길 권장한다. 2인분 이상 주문하면 푸짐한 순대와 내장모둠이 서비스로 나오기 때문이다.각종 모둠에 들깨가루와 부추가 올려진 모습은 가히 서비스라고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서비스뿐 아니라 국밥 또한 손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돼지 머리뼈 국물에 들깨가루와 콩나물이 들어있어 개운한 맛을 자아낸다. 또 백미밥이 아닌 흑미밥을 제공하기에 국밥에 풍미를 더한다.최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백종원 또한 나주식당을 방문한 적이 있다. TV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백종원은 "잘못 나온 것 같지 않냐", "이해가 안 되지만 어떻게 이게 서비스일까"라고 말할 정도로 푸짐함에 감탄한 바 있다.◆단돈 5천원에 국밥을? '고향맛식당'영업을 하는지는 문을 열어 직접 확인해야 알 수 있을 정도로 허름한 외관이 특징이다. 고향맛식당은 내장국밥과 추어탕을 주메뉴로 판매하며 가격은 단돈 5천원이다.서민의 대표적인 음식인 국밥도 물가가 많이 오른 요즘 식당에서는 1만원대의 국밥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5천원짜리 한 장이면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식당은 크지 않은 규모로 입식과 좌석 자리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변에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골목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으므로 골목주차를 하면 되겠다.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 · [시민기자영상] 영암 '마한 그림 그리기 대회' 성료
- · [무등in] "무등으로 가시면 돼요" 40년 이름, 이정표 되다
- · [무등in] 광주에 돌아와 '커피'에 무등을 담은 이유
- ·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마술 흡연예방 공연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