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진한 커피향··· 바리스타의 매력에 푹~빠졌어요"

입력 2022.06.28. 17:59 이윤주 기자
[함평교육지원청·월야초·본보 공동 청소년 신문체험 교육]
월야초등학교기자단 일일 바리스타 체험기
신선한 원두에 따뜻한 물 핸드드립
진한 커피액 추출하며 특별한 경험
1일기자체험에 나선 월야초등학교 학생기자단이 지난 24일 동강대 바리스타센터에서 1일 바리스타 체험과 진로탐색에 참여했다.?

함평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무등일보가 주관한 '진로탐색 기자체험'에 나선 월야초등학교 학생기자단이 지난 24일 동강대 바리스타센터를 찾아 일일 바리스타 체험과 진로탐색에 나섰다.

이날 학생기자단은 동강대 바리스타센터에서 국내 커피산업에 대한 이론교육에 이어 핸드드립 커피를 직접 만들며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체험했다.

커피산업에 대한 이론수업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즐기는 것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고, 그중 59.8%가 만남의 장소로 카페를 가장 많이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1999년 스타벅스의 한국 상륙을 기점으로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커피 산업은 현재 출발단계라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나라 커피산업을 100세 주기로 분석했을 때 지금은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20대로, 최전성기가 될 60~70대까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 1인이 1년 동안 마시는 커피는 353잔이며, 이는 세계 평균(132잔)에 비해 3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김관용 동강대 교수는 "우리나라 커피산업은 청년기에 막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많다"며 "특히 일자리전망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학생기자단은 이론수업에 이어 바리스타 체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동강대 바리스타체험에 나선 학생기자단.?


드리퍼에 여과지를 넣는 방법부터 원두의 양, 원두를 적시고 물을 내리는 횟수와 순서까지 직접 저울과 타이머까지 놓고 핸드드립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꼼꼼하게 배웠다. 학생기자단은 3개팀으로 나눠 각각 원두를 넣고 뜨거운 물을 직접 부으며 커피를 추출했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김경은 학생기자는 "원두에 뜨거운 물을 붓고 커피를 추출할 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직접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바리스타 자격증과 직업의 특성도 배웠다. 김 교수는 "바리스타는 대단한 지식 보다 열정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우리나라는 전망이 밝은 분야로 관련 직업을 갖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커피는 우리나라 숭늉처럼 굉장히 좋은 음료"라며 "열정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바리스타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경은·장수빈·조예진기자


"열정을 갖고 노력하면 꿈 이룰 것"

김관용 동강대 교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과 연습을 한다면 꿈을 이룰 것입니다."

24일 동강대 바리스타센터에서 만난 김관용 외식조리제빵학과 교수는 바리스타가 되기 위한 조건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저는 2011년부터 바리스타 공부를 했는데 그때도 커피시장이 초기라고 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우리나라 커피산업은 시작단계"라며 "커피산업과 바리스타 모두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분야"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바리스타로서 원두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커피의 본산지, 출발점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였다"며 "지금은 에티오피아는 물론 케냐, 브라질,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좋은 원두가 많이 생산된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또 "커피 중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이 아메리카노"라며 "원두에서 추출한 원액에 물을 섞어서 마시는 것으로 미국에서 만들어진 커피"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커피를 주고받는 문화에서도 매너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그는 "바리스타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 힘들다"며 "커피를 만들었을 때 커피를 제공받는 손님도 바리스타에게 좋은 모습으로 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바리스타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면 좋다"고 웃음지었다. 봉다혜·나수빈·김승희·심석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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