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비 넘은 금호타이어...광주공장 재가동만 남았다

입력 2025.10.27. 17:41 도철원 기자
임금교섭 찬반투표 거쳐 조인식까지
인력 논의 본격화…합의땐 바로 가동
금호타이어 2025 단체교섭 조인식에서 정일택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황용필 노조 대표지회장이 27일 서명한 합의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한때 파업위기까지 내몰리는 우여곡절 끝에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5월 발생한 대형화재로 광주공장 전체가 가동중단 상태에 놓인 금호타이어는 이제 노조와 광주공장 재가동을 위한 논의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7일 정일택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래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수석부지부장과 사측 대표위원인 황호길 안전생산혁신본부장, 노조측 황용필 대표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은 노조측이 지난 25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해온 결과 최종가결되면서 이뤄졌다.

금호타어어측은 이번 교섭 과정에서 노사가 현재 경영 상황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큰 갈등 없이 마무리 했다는 점에서 향후 회사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정일택 대표이사는 "노사가 회사를 발전시켜야 된다는 한마음으로 이 어려운 위기들을 서서히 극복을 해가면서 우리의 그 밝은 미래의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오늘의 이런 노사 합의의 정신으로 금호타이어는 여러 가지 투자와 함께 또 노사가 품질에 대한 한마음 한 뜻으로 더 좋은 회사를 충분히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용필 노측 교섭대표위원은 "회사 또한 이번 교섭을 계기로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올해 교섭하느라 고생 많으셨다"고 화답했다.

임금교섭을 마무리한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멈췄던 광주공장 재가동 협의를 노조와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9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갔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1공장은 현재 감독자를 중심으로 일 1천본 생산체계를 유지 중이다.

당초 로드맵대로라면 이달부터 현장 근로자들이 투입돼 정상가동에 들어갔어야 했지만 올해 임금교섭,그리고 투입인력에 대한 노사간 이견 등으로 본격적인 재가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임금교섭을 끝마친 만큼 이제는 광주공장 재가동 협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 1천본 생산을 통해1공장의 정상가동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투입인력 합의만 마무리되면 곧바로 일 4천본 규모 생산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1공장이 정상가동되면 곡성 공장 파견 인력 200여명을 제외한 기존 현장인력 1천600여명이 순환근무를 통해 고용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는 앞서 광주 1공장 일 6천본 생산 체제 올해 안 가동, 2027년 말까지 함평 빛그린산단 공장 건설 및 2028년 가동, 광주공장 부지 매각 시 1공장의 함평 이전 및 2단계 공장 건설 추진, 구성원 고용 보장 등을 합의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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