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시회 참가·혁신상 자문·비즈매칭 등 종합 지원
광주지역 혁신기업 5개사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광주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하는 광주지역 대표기업 4개사가 CES 혁신상을, 1개사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5일 밝혔다.
CES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은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로 광주기업 최초다. CES 혁신상은 ▲에코피스㈜(대표 채인원) ▲㈜에스오에스랩(대표 정지성) ▲이-솔테크(대표 송종운) ▲㈜인비즈(대표 박성철) 등 4개 기업이 받았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엔지니어링, 기능, 디자인, 혁신성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CES 혁신상은 공신력이 높아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으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은 물론 기업 홍보마케팅 효과까지 크다.
고스트패스㈜는 '온디바이스 생체 인식 결제 솔루션'으로 핀테크(FinTech)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거머쥐며, 광주지역 최초 최고혁신상과 2년 연속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용자가 본인의 생체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필요없이 본인의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저장해 사용자의 생체정보 주권을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에코피스는 도심 속 호수공원에 설치돼 시민의 수상레저 활동과 함께 수질정화 기능을 갖는 융복합 제품 '힐링보트'로 스마트 도시(Smart Cities)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코피스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스오에스랩은 'ML-U'로 첨단모빌리티(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ML-U'는 거리값과 색상 값을 생성할 수 있는 고차원 라이다(LiDAR) 센서이다. 이종센서 간 보정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별도의 카메라 센서가 필요 없어 비용 절감이 가능해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모듈 구축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잠재력 있는 기술이다.
이-솔테크는 '공기 조화 및 IT 기술을 적용한 다목적 모듈러 챔버'로 인간안보(Human Security for All)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솔테크는 지난 9월 '2024 재난안전산업신기술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비즈는 심장초음파 인공지능 자동화 솔루션 'AI 에코 케어'로 인공지능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며,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를 세계에 널리 알렸다.
광주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하는 지역기업들을 위해 혁신상 지원 자문을 비롯해 글로벌마케팅, 비즈매칭, 역량 강화교육 등 종합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CES에서 광주공동관과 통합한국관(KOTRA) 2곳을 운영하며, 지역기업의 전시를 도울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4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참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월 기업모집 공고를 거쳐 지역기업 15개사를 선정했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지역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시회 참가를 앞두고 CES 혁신상과 최고혁신상을 수상해 지역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지역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제품의 우수성과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악마에 영혼 팔아 주가 껑충··· 보해 "어떻게 된 거냐면"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이 목포 여객선터미널 일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해양조 제공 보해양조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시리즈 중 하나인 '디아블로'와 협업하면서 도약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악마의 영혼' 출시일인 20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모처럼 주주들도 활짝 웃었다.이날 코스피에서 보해양조는 전날보다 29.48% 오른 571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398원)일 이후 3연속 상승세를 보이더니 이날 사실상 상한가를 쳤다.보해양조가 글로벌 게임 기업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만든 증류주 '악마의 영혼'을 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1996년 처음 출시한 디아블로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 시리즈 중 하나다. 특히 2012년 출시된 디아블로 III(3)는 출시 첫 주에만 630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팬층이 두껍다. 단순한 게임 이상으로 강력한 문화를 형성하면서 다양하게 IP가 활용되고 있다.보해양조는 복분자주, 매취순, 잎새주 등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제품들로 친숙한 회사다. 하지만 소주의 인기가 감소하면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유명 게임과 협업하게 됐다는 게 보해양조 측의 설명이다. 유명 게임사의 IP를 활용해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보해양조 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고민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콘텐츠가 융합될 때 발생하는 시너지와 가능성에 주목했고, 최종적으로 게임업계와 협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게임은 깊이 있는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 중 하나인데, 보해는 이러한 감성을 주류에 접목해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제품은 소비자들이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을 넘어 디아블로 게임의 분위기와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특히 보해 측은 이번 출시한 술의 '스파이시'한 맛은 협업 과정에서 여러 논의를 거쳐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디아블로 세계관 속 지옥이라는 배경과 악마라는 등장인물이 주는 긴장감, 강렬한 분위기를 술로 표현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청양고추 침출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나오게 됐다.한편, '악마의 영혼'은 25도, 500ml 용량이다. '악마의 영혼'은 CU 편의점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CU 앱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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