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영 금호고속·금호익스프레스 총괄사장이 14일 '제38회 육운(육로 운수업계)의 날' 기념식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육운의 날'은 1903년 고종 황제가 경복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차를 시승한 날인 11월 14일을 기념해 1987년에 제정된 날로, 한국의 육상 운송업 발전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날이다.
이계영 사장은 여객 운송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버스 대중교통이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운송수단으로서 그 소명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육운 산업 발전에 헌신하고, 국내외에서 한국 운수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특히 이 사장은 전라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전국버스연합회 부회장으로서 '무파업, 무노사분규'를 실현하며, 지역사회와 업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계영 사장은 "이번 영예로운 수상을 겸손한 자세로 더 매진하는 계기로 삼고, 그동안의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육상운송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악마에 영혼 팔아 주가 껑충··· 보해 "어떻게 된 거냐면"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이 목포 여객선터미널 일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해양조 제공 보해양조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시리즈 중 하나인 '디아블로'와 협업하면서 도약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악마의 영혼' 출시일인 20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모처럼 주주들도 활짝 웃었다.이날 코스피에서 보해양조는 전날보다 29.48% 오른 571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398원)일 이후 3연속 상승세를 보이더니 이날 사실상 상한가를 쳤다.보해양조가 글로벌 게임 기업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만든 증류주 '악마의 영혼'을 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1996년 처음 출시한 디아블로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 시리즈 중 하나다. 특히 2012년 출시된 디아블로 III(3)는 출시 첫 주에만 630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팬층이 두껍다. 단순한 게임 이상으로 강력한 문화를 형성하면서 다양하게 IP가 활용되고 있다.보해양조는 복분자주, 매취순, 잎새주 등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제품들로 친숙한 회사다. 하지만 소주의 인기가 감소하면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유명 게임과 협업하게 됐다는 게 보해양조 측의 설명이다. 유명 게임사의 IP를 활용해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보해양조 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고민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콘텐츠가 융합될 때 발생하는 시너지와 가능성에 주목했고, 최종적으로 게임업계와 협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게임은 깊이 있는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 중 하나인데, 보해는 이러한 감성을 주류에 접목해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제품은 소비자들이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을 넘어 디아블로 게임의 분위기와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특히 보해 측은 이번 출시한 술의 '스파이시'한 맛은 협업 과정에서 여러 논의를 거쳐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디아블로 세계관 속 지옥이라는 배경과 악마라는 등장인물이 주는 긴장감, 강렬한 분위기를 술로 표현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청양고추 침출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나오게 됐다.한편, '악마의 영혼'은 25도, 500ml 용량이다. '악마의 영혼'은 CU 편의점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CU 앱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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