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생산 물량 2천100대 중 절반 가량 감소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노조 파업으로 기아 오토랜드 광주(이하 광주공장)도 자동차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충남 서산 지곡공장의 파업이 한 달여 동안 계속되면서 기아 광주 1공장과 광주 2공장에서 하루 1천200여대가량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광주 1공장에선 셀토스, 쏘울, 광주 2공장은 스포티지, 쏘울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 광주공장 전체 하루 생산량 2천 100여대 중 절반 가량이 감소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무단변속기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파업으로 인해 현대차 울산1공장은 일부 생산라인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달 말부터 생산 차질을 빚어온 광주공장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 규모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우리 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와 연관된 부분으로 그룹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 6월부터 사측과 단체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지난달 초부터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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