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어린이 희망 선물 전달하는 '보름달 소원 선물'
광주은행은 지난 10일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보름달 소원선물' 행사를 열고 지역 내 다자녀 가정에 총 7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임양진 광주은행 부행장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추석마다 진행하는 '보름달 소원 선물' 행사는 어려운 형편의 지역 어린이들에게 평소 소원하는 선물을 청취해 전달함으로써 아이들의 소중한 바람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에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저출산 극복 정책에 일조하고자 지역 내 다자녀 가정을 방문해 한가위 정을 나눴다.
광주은행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웃음과 감사의 마음을 놓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5남매 다자녀 가정을 위해 오래된 수납장과 의자를 교체해주었고, 학습용 노트북과 테블릿 등 총 3백만원 상당의 소원 선물도 전달했다.
특히 부족한 형편에도 야구선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둘째와 그 꿈을 응원하는 가족들을 위해 훈련용 야구화 2켤레를 선물하며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또 동구의 6남매 다자녀 가정에는 곧 태어날 일곱째 아이의 순산을 기원하며 노트북과 육아용품, 식료품 등 2백만원 상당의 선물을, 광산구의 조손가정 3남매 다자녀 가정에는 의복, 운동화, 가방 등 2백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하며 열악한 가정 환경 속에서도 밝고 모범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수확의 계절에 맞이하는 한가위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궂은 날씨와 물가상승 여파로 풍요로운 명절 나기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사회가 가족이 돼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광주은행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광주시, 차기 시금고에 광주은행 선정 광주은행 본점 전경 광주시는 차기(2025~2028년) 시금고 선정을 위해 7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1금고에 광주은행, 2금고에 농협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금고선정심의위원회는 이날 광주시의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광주시 대출 및 예금 금리(20점), 시민이용 편의성(24점), 금고관리 능력(22점), 지역사회 기여 및 광주시와 협력사업(7점) 등 5개 분야를 평가했다.평가 결과, 1금고는 광주은행, 2금고는 농협은행이 1순위를 기록했다.이번 금고지정 방식은 1·2금고를 별도 지정하는 분리공모 방식으로, 1개 금융기관이 1, 2금고에 각각 참여 가능했으며, 1금고에 광주·국민은행이, 2금고에 국민·농협·우리·중소기업은행이 참여했다.광주시는 내부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공고하고, 11월 중 시금고 운영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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