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캐스퍼 판매량 전달 대비 46.9% 늘어나
GGM, 잔업에 특근에 물량 소화에 ‘비지땀’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 등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에서 생산하는 캐스퍼 일렉트릭(EV)이 높은 판매고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출시 2주 만에 사전 예약 물량만 8천대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면서 GGM도 생산물량을 맞추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11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8월 캐스퍼 EV,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전기차와 수소차 넥쏘의 합산 판매량은 3천676대이다.
이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종은 캐스퍼 EV로 전체 전동화모델 판매량의 39.1%인 1천439대로 사실상 현대차의 전동화 모델 판매를 주도했다.
캐스퍼 EV가 큰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은 동급 전기차종 중 가장 긴 주행거리와 첨단 기능 탑재 등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캐스퍼 EV는 기존 캐스퍼보다 커진 차체와 315㎞의 주행거리, 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비롯해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기능으로 출시 2주 만에 사전계약 8천대를 돌파했다.
캐스퍼 EV의 판매량 증가는 내연차량인 기존 캐스퍼와 함께 전체적인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올 들어 월간 3천대 수준을 유지했던 캐스퍼는 캐스퍼 EV 출시 이후인 8월 판매량이 5천31대로 전달(3천425대)에 비해 판매량이 무려 46.9% 증가했다.
캐스퍼는 이 같은 인기를 토대로 8월 자동차 판매량 8위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기차 생산에 사실상 사활을 걸었던 GGM도 캐스퍼의 높은 인기만큼이나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당초 생산예정물량이 1만 7천대에서 2만 3천대로 늘어나면서 현재 내연기관 모델이 아닌 전기차 생산에만 '올인' 한 상태다.
캐스퍼 부분변경 모델이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는 점에서 기존 차량 생산은 잠시 멈추고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캐스퍼 EV의 생산으로 기존 주 1회였던 평일 잔업이 사실상 매일 이뤄지고 있으며 토요일 특근까지 계속되는 등 공장 가동률도 크게 높아졌다.
특히 생산물량 증가로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근로자들의 임금도 30%가량 인상되는 등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GGM관계자는 "캐스퍼 생산물량의 증가로 잔업과 특근이 늘어나면서 공장 가동률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에게 돌아가는 수당도 늘어나면서 전기차 생산 전보다 임금이 30%가량 늘어난 상태"라며 "이 같은 생산량 증가는 GGM에 부품을 공급하는 지역 협력사의 매출도 증가하는 등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광주시, 차기 시금고에 광주은행 선정 광주은행 본점 전경 광주시는 차기(2025~2028년) 시금고 선정을 위해 7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1금고에 광주은행, 2금고에 농협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금고선정심의위원회는 이날 광주시의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광주시 대출 및 예금 금리(20점), 시민이용 편의성(24점), 금고관리 능력(22점), 지역사회 기여 및 광주시와 협력사업(7점) 등 5개 분야를 평가했다.평가 결과, 1금고는 광주은행, 2금고는 농협은행이 1순위를 기록했다.이번 금고지정 방식은 1·2금고를 별도 지정하는 분리공모 방식으로, 1개 금융기관이 1, 2금고에 각각 참여 가능했으며, 1금고에 광주·국민은행이, 2금고에 국민·농협·우리·중소기업은행이 참여했다.광주시는 내부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공고하고, 11월 중 시금고 운영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 세계 인권전문가 600여명 광주 온다
- · 광주시, '인공지능 바우처' 참여기업 3곳 추가 모집
- · '교섭 없이 쟁의조정신청' GGM노조에 지역경제계 '우려'
- · 기아, '기아 타이거즈 정규리그 우승' 기념 고객 프로모션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