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처법 사각지대 영세사업장까지 안전한 사업장으로"

입력 2024.08.11. 16:32 강승희 기자
■근로자안전보건교육·안전관리 ‘원스톱’ KS산업안전협회
5인↑사업장 의무교육 진행
'KS안전관리원'은 관리 대행
중대재해 관리 구축 컨설팅 등
"고용 성장, 산재율 감소 기여"
천현아 ㈜KS산업안전협회·㈜KS안전관리원 대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가 강화된 가운데 정보 부족 등으로 대비가 어려운 영세사업자, 소기업 등에도 맞춤형 컨설팅은 물론 전문진단과 교육,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 주는 지역 기업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천현아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KS산업안전협회와 ㈜KS안전관리원이 그 주인공.

천 대표는 '교육과 안전을 바꾸면 환경이 바뀐다'는 일념 아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전문가가 지식과 기술을 전달해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KS산업안전협회와 ㈜KS안전관리원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하남혁신지원센터에 자리한 ㈜KS산업안전협회는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근로자안전보건교육기관으로 지난 2019년 4월에 문을 열었다.

5인 이상 사업장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산업안전보건교육의 위탁 교육과 더불어 개인정보보호교육, 직장 내 괴롭힘 방지교육, 성희롱 예방교육 등 법정의무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지난 5월에는 중처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정보와 인력이 부족한 영세사업자나 소기업을 포함한 사업장의 안전관리 구축과 위험성 평가 등을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돕기 위해 ㈜KS안전관리원을 설립했다.

㈜KS산업안전협회·㈜KS안전관리원이 위치한 광주 광산구 하남혁신지원센터 전경. ㈜KS산업안전협회 제공

㈜KS안전관리원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은 안전관리전문기관이다. 안전관리 전문대행·위탁 기관으로서 ▲중대재해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컨설팅 ▲위험성평가 인증 컨설팅 ▲안전관리 전문지도 위탁 및 대행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안전보건 종합 컨설팅 등을 수행한다.

특히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교육과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100%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진단 후 개선 방안을 제시,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관리하는 사후관리 ▲교육 시행 및 안전체계 구축에 관한 현장점검 요구 시 안전관리 전문기관 담당자가 즉시 반영 가능한 인프라·운영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KS산업안전협회는 근로자정기교육을, ㈜KS안전관리원은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대행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에서 유일하게 교육부터 현장 안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여러 공공기관과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실제 관리감독자교육과 안전보건정기교육을 실시한 지자체 또는 기관으로는 전남도, 광주 서구·동구, 서부지방산림청, 영산강유역환경청, 나주시, 정읍시, 무안군 등이 있다.

㈜KS산업안전협회가 전남도청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을 하고 있다. ㈜KS산업안전협회 제공

또한 올해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산업안전체계 구축 컨설팅' 수행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중대재해예방 컨설팅 수행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의 '직업능력개발훈련 심사평가'에 참여해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주위탁훈련 기관으로 사업 분야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실사를 거친 후 오는 10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회사가 위치한 광산구청의 나눔 문화재단에 정기후원을 하고 있으며, 천 원 한 끼 식당 2호점 개소에 앞선 기부활동 등을 해오고 있다.

㈜KS산업안전협회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자정기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KS산업안전협회 제공.

천현아 ㈜KS산업안전협회·㈜KS안전관리원 대표는 "광주·전남지역에서 '안전' 또는 '교육'을 떠올렸을 때 ㈜KS산업안전협회와 ㈜KS안전관리원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업의 실정에 맞는 교육 과정을 세워 완벽히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 인식 제고를 지향점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에서도 고용과 산재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발로 뛰면서 중처법 대비 등 정보를 제공하고 산재율을 낮추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더 많은 고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기업들의 리스크(위험)를 보완해 산재율을 낮춰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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