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신입사원 직장 적응 프로그램 '인기'

입력 2024.08.09. 16:28 강승희 기자
청년친화 조직문화 개선, 직장 적응 지원 등
신입사원 퇴사율 낮추고 장기근속 유도 목표
상반기만 520명 참여…96% “도움된다” 응답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신규 추진하는 '직장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기업 관리자들이 교육을 듣고 있다. 광주경영자총협회 제공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직장 적응 프로그램'이 참여 기업과 청년 신입사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직장 적응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청년성장 프로젝트 중 하나로 입사 초기 신입사원이 겪는 고충과 업무 스트레스 등의 해소방법을 교육해 신입사원 퇴사율을 낮추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세부사업으로 ▲청년친화 조직문화 개선 ▲직장 적응 지원이 있다. '청년친화 조직문화 개선'은 최고경영자와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청년세대 이해, 커뮤니케이션, 리더혁신 교육을 실시한다. '직장 적응 지원'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직장 예절, 팀 협업, 기본 오피스 교육, 직급간 소통 방법의 강의를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상반기에만 520명이 참여했다. 하반기 신청인원까지 합하면 연간 900여명이 될 정도로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상반기 참여기업과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기업에서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자의 경우 96.3%가 '직장적응, 조직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97.5%는 '지인에게 추천하겠다'고 했다.

올해 1월 ㈜코비코에 입사한 박모씨는 "'신입사원 마인드셋'이라는 직장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해 상사와 동료 간 관계정립, 커뮤니케이션 방법, 친밀감 유지 등을 배웠다"며 "회사에서 다소 어려움을 느꼈던 선배와의 소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신규 추진하는 '직장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기업의 신입사원들이 교육을 듣고 있다. 광주경영자총협회 제공

㈜DH글로벌 관계자는 "'청년친화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MZ세대를 이해하게 됐다"며 "신입 직원과 중간관리자 간 소통과 회사생활의 희로애락을 공유하면서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었다"고 했다.

광주경총은 하반기 참여기업을 오는 1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사업 참여가 확정된 기업은 ▲청년친화 조직문화 개선(관리자) 또는 ▲직장 적응 온보딩 프로그램(신입사원)을 선택해 자사에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하반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광주경총 일자리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중소기업에서 인재를 확보하고 키우는 것이 경영성과와 기업성장에 꼭 필요한 요소다. 인재야 말로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지역 청년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장기 근속해 기업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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