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제 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후보자들의 출마선언으로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김보곤 디케이㈜ 회장과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26일 광주상의 의원회의실에서 잇따라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회장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이들 두 후보는 저마다 적임자임을 자청하며 공약을 발표함과 동시에 그동안 논란이 제기돼 왔던 '회장 선거'방식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불협화음 종식·섬김의 리더십으로 위상 강화"
■김보곤 디케이㈜ 회장
"불협화음을 종식시키고 역동적인 섬김의 리더십으로 광주상공회의소 위상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출마를 선언한 김보곤 디케이 회장은 "소통과 혁신, 섬김의 리더십으로 광주상의를 광주 경제를 역동적으로 이끌어가는 명실상부한 종합경제단체로 새롭게 거듭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곤 회장은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광주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광주상의에 새롭고 유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지역경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내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지역 상공인의 한결같은 요구가 있어왔다"며 "회원 중심의 상의 운영체제를 만들고 변화와 개혁으로 광주경제와 광주상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지역 주요 현안 추진과 새로운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 ▲산업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일자리 플랫폼 구축 ▲회원사 자금지원 프로그램 확보와 수익사업 다변화 통한 재정자립기반 확충 ▲노사대화합의 장 마련 및 다양한 업종 참여·융합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 마련 ▲투명·민주·생산적 운영시스템 정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오랜 기간 묵묵히 한길만을 걸어온 저의 뚝심과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상의의 새로운 장을 활짝 꽃 피워보겠다"며 "광주가 잘 사는 도시, 기업 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고 열심히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선거 제도 개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회원의 한 사람으로 지금의 선거 제도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회장이 된다면 현재 선거제도 자체가 대한상의 선거 방식에 의해 치러지고 있는데 앞으로 보다 민주적이고 자금력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는 선거가 될 수 있는 방안을 회원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개선의지를 내비쳤다.

"젊은 세대 이탈 막고 좋은 일자리 만들겠다"
■한상원 다스코㈜ 회장
"그동안 광주 경제 문제와 지역발전에 대한 많은 고민과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출마를 선언한 한상원 다스코㈜회장은 "대유위니아 법정관리 사태 등 지역 경제가 큰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며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인 젊은 세대의 이탈을 막기 위한 훌륭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우리 상의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상원 회장은 "매년 광주의 젊은 세대 중 7~8천 명이 양질의 일터와 직장을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며 "양질의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공급해야 하지만 기존의 향토기업과 중소기업만으로는 힘들다. 대기업이나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광주로 유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연간 100만 대 이상 자동차 생산이 가능한 초대형 공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공항이전부지나 인근의 100만 평 부지를 제공해 기아 광주공장이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공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을 현실화하고자 한다"며 "이런 환경이 조성되면 많은 수의 협력업체들이 이곳으로 이전할 것이고 광주는 소비 도시에서 생산의 도시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상의에서 조성해 운영하는 2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겠다"며 "현재 20% 내외 수준인 정기회비 징수율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려 상의 정책 기획과 실행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내 경제 핵심 브레인 정책기구로서의 역할을 격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선거 제도 개선과 관련해 한 회장은 '추가회비를 통한 선거권 행사 제한'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현행 선거제도에선 1표를 가진 회사가 29표 값을 내고 30표를 행사할 수 있는데 이를 5배 수로 제안해 기업다운 기업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해 나가겠다"고 제도개선을 시사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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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전설비 진단 솔루션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
테클리트의‘IoT 및 AI 기반 빅데이터 발전설비 진단 솔루션’개발사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초기창업패키지 딥테크분야에 선정된 ㈜테클리트는 발전설비 노후화 및 관리 소홀로 인한 발전소 불시정지와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24년 김수연 대표가 설립했다.테클리트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설비 특화 진단 시스템 관련 핵심 기술 특허 등록 등 선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설립 첫해인 2024년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한전KPS 상생형 프로젝트와 한전KDN 에너지 ICT 육성사업에 참여해 기술 검증을 진행했으며 그해 2억2천4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테클리트의 주요 사업 아이템은 발전소와 산업용 회전설비에 적용 가능한 ‘IoT 및 AI 기반 빅데이터 발전설비 진단 솔루션’으로 설비에 인가되는 전류 데이터를 실시간 취득·분석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 시스템이다.발전소는 고압, 고온의 환경에서 발전기, 터빈, 펌프 등 대형 기계장비가 복합적으로 운영되므로 구동계통 결함 시 막대한 전력 손실과 화재·폭발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특히, 국내 발전소의 경우 설비 고장으로 인한 가동정지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 7천억원의 발전손실액이 발생하는 등 설비 노후화로 인한 전력 생산 차질과 안전사고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테클리트의 ‘IoT 및 AI 기반 빅데이터 발전설비 진단 솔루션’은 노후 설비에 인가되는 전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고해상도 시계열 데이터를 취득하고, 무선 네트워크로 서버에 전송하여 AI 알고리즘(LSTM 기반 시계열 패턴 분석 등)으로 분석함으로써 설비 고장 전조현상을 조기에 감지,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테클리트측은 해당 솔루션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분석 체계를 통해 발전소, 공장, 반도체 산업설비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하며, 결함 데이터별 특징을 추출해 설비의 이상 여부를 사전에 감지하는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테클리트는 현재 발전설비 AI데이터 획득용 DAQ(데이터수집) IoT H/W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한전KPS 상생형 프로젝트와 한전KDN 에너지 ICT 육성사업에 참여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다.국내 발전소와 스마트팩토리 유지보수 기업을 목표 시장으로 설정한 테클리트는 충남을 포함한 서남권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1차 시장으로 삼아 우선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테클리트의‘IoT 및 AI 기반 빅데이터 발전설비 진단 솔루션’개발사진.이어 무료 PoC 기반 시범 도입을 통해 고객 경험을 확보한 이후, 솔루션 패키지 판매 및 유지보수 계약, 클라우드 기반 API 서비스(SaaS) 제공을 통한 구독형 수익모델로 사업화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중장기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통합 설비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전환해 발전소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스마트팩토리, 반도체 제조설비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김수연 대표는 “발전설비의 불시정지는 단순한 설비 고장을 넘어 전력 생산 차질과 사회적 비용 손실로 직결되는 핵심 리스크”라며, “전류 기반 AI 분석 기술을 통해 기존 유지보수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발전소 및 산업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예지보전 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서남권 노후 발전소와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집중 공략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적극적인 시드(Seed) 및 시리즈 A(Series A) 투자 유치를 통해 대량 양산 체제 구축은 물론 글로벌 클라우드 구독형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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