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가 10인 작품 24점 무료 개방

광주은행은 최근 본점에서 고병일 광주은행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공모전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광주화루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광주화루 10인의 작가' 전시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주화루 공모전'은 지난 2016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국화 작가만을 대상으로 경합을 펼치는 장으로 첫 문을 열어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지난 7월 접수를 시작해 10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포트폴리오, 작품, 심층면접 3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예술성과 실험성이 뛰어난 10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대상의 주인공인 박진주 작가에게는 상금 3천만원,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현호 작가에게는 상금 2천만원, 우수상을 수상한 김종규, 시원, 박경진 작가에게는 각 1천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올해 신설된 입선 부문에는 김형욱, 백혜림, 이윤빈, 이향아, 허현숙 등 5명 작가에게도 각 200만원을 줬다.
시상식에 이어 본점 1층에 위치한 광주은행 아트홀에서는 광주은행 창립 55주년 기념 특별전 '광주화루 10인의 작가展 ' 개막식 및 '문화체육부 인증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패' 현판식을 가졌다.
광주은행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성과는 지역 문화 예술 분야의 꾸준한 후원과 남다른 애착의 결과이며, 공신력 있는 제도인증을 통해 문화예술후원의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판식 이후에는 참석한 내외빈과 함께 '광주화루 10인의 작가展 '을 관람했으며, 작가들의 작품설명을 직접 들으며 눈으로만 감상했을 때와는 또 다른 시선으로 작품의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은 오랫동안 지역의 공공문화예술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후원자로 참여해오고 있으며, 지역 내 경쟁력 있는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광주은행만의 독자적인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금융을 넘어 지역 문화 예술 및 스포츠 분야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광주 ·전남 대표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화루 공모전'은 지역경제와 문화예술의 상생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의 한국화 작가를 대상으로 펼쳐온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화 공모전으로서, 예향의 도시라 일컬어지는 광주가 한국화의 진흥을 일으킬 수 있는 진원지가 되고 예술에 대한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광주은행이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온 대표 문화예술사업이다.
'제7회 광주화루 공모전'에서 선정된 수상 작가 10인의 작품 24점을 전시해 지역민과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광주화루 10인의 작가展'은 2024년 2월 7일까지 광주은행 본점 1층 광주은행 아트홀에서 펼쳐지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개방된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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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생산'캐스퍼 일렉트릭, '세계 올해의 전기차' 등극 '2025월드카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된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에서 생산하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올해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16일(현지시간)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 배터리를 탑재한 인스퍼레이션 모델과 42kWh 배터리를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15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315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120kW급 충전기 기준 10%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해 여유로운 도심 주행이 가능하다.또한 기존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증대해 2열 레그룸 공간을 넓혔으며, 트렁크부 길이를 100mm 늘려 기존 233ℓ 대비 47ℓ가 늘어난 적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이밖에도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탑재하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을 함께 적용해 더욱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캐스퍼 일렉트릭의 이번 수상은 노조파업이라는 악재를 딛고 일어나 캐스퍼 일렉트릭의 성공에 사활을 건 GGM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캐스퍼 일렉트릭 양산에 들어간 GGM은 무결점 최고 품질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전문경영진을 대거 영입하고 직원들을 해외연수를 보내 선진품질 기법을 배우게 하는 등 양산전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온 GGM이 만든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해 10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 시장 진출 등 전세계 50여국에 수출될 예정이다.특히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진출에 실패한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전력차종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정해수출 초도 물량이 일본 현지로 보낸 GGM은 완벽한 품질 유지를 위해 일본 수출 물량 전용 품질시설을 3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새롭게 조성, 이중삼중으로 체크하고 있다.앞서 일본 선적 물량에 대해서 일본현지 하역장으로 찾아가 최종점검을 나선 GGM은 현지에서 '품질을 월등하다'는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GGM은 캐스퍼 일렉트릭이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른 올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우려도 제기되기도 했지만 흔들림 없이 양산해냄과 동시에 늘어난 물량 소화를 위해 추가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상생형 일자리'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면서 광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윤몽현 GGM대표이사는 "미국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이 수출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오토쇼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만큼 우리 캐스퍼 일렉트릭이 성능이나 품질이 세계적으로 공인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윤몽현 대표는 "일본에서도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예약물량이 수백대에 이르는 등 반응이 좋아 앞으로 더 많은 물량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결점 최고 품질을 유지하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NACTOY)',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매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결과가 발표된다.월드카 어워즈는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며,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한 신차에 후보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권위와 상징성이 높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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