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경쟁력·상생의 미래 등 제시

광주은행이 창립 55주년 행사를 통해 미래 영속성을 높이고,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소명을 이어가기 위해 완수해야 할 3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광주은행은 20일 본점에서 고병일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감사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광주은행은 ▲전문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퀀텀점프를 위한 다양성 확보 ▲끈끈한 동행을 통한 상생의 미래 등을 제시했다.
'전문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는 업무 지식은 물론 금융인으로서 시장을 보는 시야와 프로의식을 지닌 전문가를 다방면으로 양성해 조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퀀텀점프를 위한 다양성 확보'는 금융 및 비금융 업종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업무협업 및 제휴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끈끈한 동행을 통한 상생의 미래'는 지역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지역민과 지역 기업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광주은행이 이번 3가지 전략을 통해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은행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68년 11월 20일, '지역 경제 발전과 소상공인 및 중서민을 위한 금융지원' 이라는 가치와 함께 자본금 1억5천만원, 총 직원 50여명으로 첫 발을 내딛은 광주은행은 55년의 역사에서 크고 작은 외풍을 이겨내며 자기자본 2조 2천524억원과 총자산 30조원, 영업점 128개, 총 직원수 1천600여명으로의 성장을 거듭하며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 성장했다.
이는 평소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밀착경영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금융을 통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주력한 것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은행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총 94억원,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총 57억원을 특별출연했으며, 올해만 광주시 광산·동·서·북구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해 총 12억 5천만원을 특별출연하고, 총 354억 5천만원에 달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했으며 지난 10월에는 광주시와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의 특례보증 대출 거치기간 및 원금상환을 1년간 유예해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것을 약속했다.

지난 9월에는 지역 예금을 받는 금융사가 지역 경제 성장을 돕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하는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획득했으며,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광주은행 브랜드가 소비자의 마음 속에 긍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금융감독원 선정 2021년, 2022년 상반기 연속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중소형그룹 1위 ▲금융위원회 2021년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소형은행 1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 지방은행 2년 연속 1위 ▲광주광역시 금고와 5개 구금고 및 전라남도 금고와 19개 지자체 금고 은행 선정 ▲대한적십자사 10억 기부클럽 광주·전남 최초 가입 ▲아동복지 유공기관 광주광역시장 표창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인증 2023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선정 등 눈에 띄는 굵직한 경영 성과를 나타내며 지역 대표은행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광주은행은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와 풍부한 일자리를 쫓아 20·30대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한 오늘날,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 인재 유출 방지'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다방면으로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외에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해나 코로나19 확산 등 지역에 위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박스 '사랑꾸러미', '응원꾸러미'등을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해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과 금융교육 프로그램 확대,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부터 소년소녀·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기념사에서 "혼란스러운 국제정세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불황의 장기화 속에서도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객님과 지역민들 덕분에 많은 시련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제는 총자산 30조원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 탄탄하게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을 넘어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먼저 찾아가는 금융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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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생산'캐스퍼 일렉트릭, '세계 올해의 전기차' 등극 '2025월드카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된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에서 생산하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올해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16일(현지시간)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 배터리를 탑재한 인스퍼레이션 모델과 42kWh 배터리를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15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315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120kW급 충전기 기준 10%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해 여유로운 도심 주행이 가능하다.또한 기존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증대해 2열 레그룸 공간을 넓혔으며, 트렁크부 길이를 100mm 늘려 기존 233ℓ 대비 47ℓ가 늘어난 적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이밖에도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탑재하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을 함께 적용해 더욱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캐스퍼 일렉트릭의 이번 수상은 노조파업이라는 악재를 딛고 일어나 캐스퍼 일렉트릭의 성공에 사활을 건 GGM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캐스퍼 일렉트릭 양산에 들어간 GGM은 무결점 최고 품질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전문경영진을 대거 영입하고 직원들을 해외연수를 보내 선진품질 기법을 배우게 하는 등 양산전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온 GGM이 만든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해 10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 시장 진출 등 전세계 50여국에 수출될 예정이다.특히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진출에 실패한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전력차종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정해수출 초도 물량이 일본 현지로 보낸 GGM은 완벽한 품질 유지를 위해 일본 수출 물량 전용 품질시설을 3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새롭게 조성, 이중삼중으로 체크하고 있다.앞서 일본 선적 물량에 대해서 일본현지 하역장으로 찾아가 최종점검을 나선 GGM은 현지에서 '품질을 월등하다'는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GGM은 캐스퍼 일렉트릭이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른 올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우려도 제기되기도 했지만 흔들림 없이 양산해냄과 동시에 늘어난 물량 소화를 위해 추가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상생형 일자리'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면서 광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윤몽현 GGM대표이사는 "미국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이 수출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오토쇼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만큼 우리 캐스퍼 일렉트릭이 성능이나 품질이 세계적으로 공인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윤몽현 대표는 "일본에서도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예약물량이 수백대에 이르는 등 반응이 좋아 앞으로 더 많은 물량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결점 최고 품질을 유지하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NACTOY)',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매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결과가 발표된다.월드카 어워즈는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며,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한 신차에 후보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권위와 상징성이 높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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