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전문성 강화·다양성 확보·끈끈한 동행"

입력 2023.11.20. 15:43 한경국 기자
창립 55주년 행사서 전략 발표
조직 경쟁력·상생의 미래 등 제시
광주은행은 20일 본점에서 고병일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감사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창립 55주년 행사를 통해 미래 영속성을 높이고,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소명을 이어가기 위해 완수해야 할 3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광주은행은 20일 본점에서 고병일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감사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광주은행은 ▲전문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퀀텀점프를 위한 다양성 확보 ▲끈끈한 동행을 통한 상생의 미래 등을 제시했다.

'전문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는 업무 지식은 물론 금융인으로서 시장을 보는 시야와 프로의식을 지닌 전문가를 다방면으로 양성해 조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퀀텀점프를 위한 다양성 확보'는 금융 및 비금융 업종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업무협업 및 제휴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끈끈한 동행을 통한 상생의 미래'는 지역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지역민과 지역 기업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광주은행이 이번 3가지 전략을 통해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은행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68년 11월 20일, '지역 경제 발전과 소상공인 및 중서민을 위한 금융지원' 이라는 가치와 함께 자본금 1억5천만원, 총 직원 50여명으로 첫 발을 내딛은 광주은행은 55년의 역사에서 크고 작은 외풍을 이겨내며 자기자본 2조 2천524억원과 총자산 30조원, 영업점 128개, 총 직원수 1천600여명으로의 성장을 거듭하며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 성장했다.

이는 평소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밀착경영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금융을 통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주력한 것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은행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총 94억원,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총 57억원을 특별출연했으며, 올해만 광주시 광산·동·서·북구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해 총 12억 5천만원을 특별출연하고, 총 354억 5천만원에 달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했으며 지난 10월에는 광주시와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의 특례보증 대출 거치기간 및 원금상환을 1년간 유예해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것을 약속했다.

광주은행은 20일 본점에서 고병일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감사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광주은행 제공

지난 9월에는 지역 예금을 받는 금융사가 지역 경제 성장을 돕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하는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획득했으며,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광주은행 브랜드가 소비자의 마음 속에 긍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금융감독원 선정 2021년, 2022년 상반기 연속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중소형그룹 1위 ▲금융위원회 2021년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소형은행 1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 지방은행 2년 연속 1위 ▲광주광역시 금고와 5개 구금고 및 전라남도 금고와 19개 지자체 금고 은행 선정 ▲대한적십자사 10억 기부클럽 광주·전남 최초 가입 ▲아동복지 유공기관 광주광역시장 표창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인증 2023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선정 등 눈에 띄는 굵직한 경영 성과를 나타내며 지역 대표은행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광주은행은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와 풍부한 일자리를 쫓아 20·30대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한 오늘날,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 인재 유출 방지'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다방면으로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외에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해나 코로나19 확산 등 지역에 위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박스 '사랑꾸러미', '응원꾸러미'등을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해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과 금융교육 프로그램 확대,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부터 소년소녀·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기념사에서 "혼란스러운 국제정세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불황의 장기화 속에서도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객님과 지역민들 덕분에 많은 시련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제는 총자산 30조원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 탄탄하게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을 넘어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먼저 찾아가는 금융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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