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상공회의소는 '2023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업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성일하이텍㈜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NCS 기업활용 컨설팅 사업에 참여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을 발굴하고 사례 전파를 하고자 2015년부터 9년째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62개 기업의 사례가 접수됐고, 서류 및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12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중 최우수 기업에 선정된 5개사는 고용노동부 장관상, 우수 기업 4곳과 장려 기업 3개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상이 수여됐다.
광주상의는 컨설팅을 진행하며 긍정적 성과를 도출한 우수기업 6개사를 선정·공모했고, 이 중 1개 기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4년 연속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기업 배출이라는 쾌거도 거뒀다.
수상 기업 성일하이텍은 리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으로 폐배터리에서 코발트, 리튬 등의 핵심 물질을 추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외형적 성장 속도에 비해 인력 확보,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세스, 인적자원 관리 시스템의 취약으로 애로를 겪고 있던 차에 사업에 참여해 NCS 기반 직무 분석을 통한 조직 재설계, HRD(인적자원개발)·HRM(인적자원관리) 프로세스 구축, 평가체계 개발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역량모델링 기반 공정 채용시스템을 활용해 98명의 신규 우수인력을 확보했으며, 교육 훈련 시스템도 체계화 하는 등 인적자원 관리를 바탕으로 기업 내실을 다졌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산업구조 및 노동시장 변화에 따라 직무 중심의 인사관리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는 추세다"며 "지역 중소기업에서 NCS를 활용하여 직무 중심의 인적자원 관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적극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CS 기업활용 컨설팅 사업'은 NCS와 SQF(산업별역량체계)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직무 중심 인사제도 구축을 지원하는 제도다. 2015년 처음 시작하여 현재까지 6천724개 중소·중견기업에서 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다. 내년에는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이 신설, 인사제도 컨설팅의 범위 확대, 컨설팅 물량 확대 등의 많은 변화가 예정 돼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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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생산'캐스퍼 일렉트릭, '세계 올해의 전기차' 등극 '2025월드카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된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에서 생산하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올해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16일(현지시간)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 배터리를 탑재한 인스퍼레이션 모델과 42kWh 배터리를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15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315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120kW급 충전기 기준 10%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해 여유로운 도심 주행이 가능하다.또한 기존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증대해 2열 레그룸 공간을 넓혔으며, 트렁크부 길이를 100mm 늘려 기존 233ℓ 대비 47ℓ가 늘어난 적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이밖에도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탑재하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을 함께 적용해 더욱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캐스퍼 일렉트릭의 이번 수상은 노조파업이라는 악재를 딛고 일어나 캐스퍼 일렉트릭의 성공에 사활을 건 GGM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캐스퍼 일렉트릭 양산에 들어간 GGM은 무결점 최고 품질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전문경영진을 대거 영입하고 직원들을 해외연수를 보내 선진품질 기법을 배우게 하는 등 양산전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온 GGM이 만든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해 10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 시장 진출 등 전세계 50여국에 수출될 예정이다.특히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진출에 실패한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전력차종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정해수출 초도 물량이 일본 현지로 보낸 GGM은 완벽한 품질 유지를 위해 일본 수출 물량 전용 품질시설을 3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새롭게 조성, 이중삼중으로 체크하고 있다.앞서 일본 선적 물량에 대해서 일본현지 하역장으로 찾아가 최종점검을 나선 GGM은 현지에서 '품질을 월등하다'는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GGM은 캐스퍼 일렉트릭이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른 올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우려도 제기되기도 했지만 흔들림 없이 양산해냄과 동시에 늘어난 물량 소화를 위해 추가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상생형 일자리'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면서 광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윤몽현 GGM대표이사는 "미국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이 수출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오토쇼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만큼 우리 캐스퍼 일렉트릭이 성능이나 품질이 세계적으로 공인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윤몽현 대표는 "일본에서도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예약물량이 수백대에 이르는 등 반응이 좋아 앞으로 더 많은 물량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결점 최고 품질을 유지하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NACTOY)',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매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결과가 발표된다.월드카 어워즈는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며,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한 신차에 후보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권위와 상징성이 높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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