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동반 성장
인재 육성 장학금 큰 기여
'희망배달 캠페인' 나눔경영
문화예술 위한 메세나 활동
지난 1995년 현지법인으로 출발해 올해 28주년을 맞은 광주신세계는 어느덧 호남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역 상생활동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지역친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면서 지역현지법인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업계 첫 지방점포로 문을 연 광주신세계는 '지역현지법인은 곧 지역기업'이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이를 위해 개점 이후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신뢰를 쌓아왔다.
◆지역 현지법인, 지역 나눔 경영 실천
현재까지 광주신세계 기부 활동은 지역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사업,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체육분야에 대한 메세나 활동, 지역 기업과의 상생 등 한손에 꼽을 수 없다.
특히 나눔경영이 눈길을 끈다. 단순히 물질적인 기부에 그치지 않고 희망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문화에 앞장서면서 귀감이 됐다.
광주신세계의 경영 전략은 지역민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점 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는 '광주신세계 장학금'은 매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중요한 장학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장학금은 총 2천800명에게 전달됐으며, 누적 금액만 35억원에 달한다.
더불어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 출연으로 소외가정·난치병 환아 치료비를 지원하는 '희망배달 캠페인'의 누적 금액도 23억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임직원의 기부금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 이상을 추가로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기금으로 광주시청 등 3곳에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사랑의 S-BOX'는 매월 서구 관내 결손 아동 100가구를 대상으로 간편식사, 간식류, 생필품 등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 누적 금액은 3억6천만원으로, 연간 6천만원을 지원한 셈이다.
이밖에도 독거노인 대상 봉사활동 '희망동네 만들기', 결연가정에 연탄과 난방유를 후원하는 '연탄 나눔 행사', 결손 아동 대상 '행복 나눔 김장김치 캠페인', '대인시장 천원 밥집 리모델링'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문화예술 후원 메세나 활동도 '활발'
광주신세계는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갤러리 운영,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인 신세계 미술제 개최, 광주비엔날레 후원 등 공익사업에 지원하는 메세나(Mecenat)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1층에 갤러리를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를 기획해 지역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개점 후 매년 신세계 미술제를 개최해 신진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이남 작가 등 총 90명의 작가들이 미술제를 통해 등용돼 세계적으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매회마다 '광주비엔날레'에 지원, 비엔날레에 후원한 누적금액은 18억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지역 체육 진흥·발전기금 10억원, 2018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에 1억원을 후원하는 등 체육행사에도 지원하며 지역 문화예술·체육 발전에 기여했다.
◆지역업체 판로 지원… 상생발전 도모
광주신세계는 지역업체들과의 상생을 통해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양동시장의 전통 한실 침구세트 생산업체인 '운현궁'은 개점 초기 광주신세계에 입점돼 국내 최고급 침구브랜드로 성장했다.
또한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키친205', '육각 커피', '궁전제과', '양동통닭', '소맥 베이커리' 등 지역 맛집을 입점시켜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광주신세계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광주전남중소기업청과 MOU를 맺고 2017년부터 매년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상품전 및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신세계는 전남도와 협약을 맺고 매년 전남 22개 시군과 함께 지역 특산물전을 열어 판로 확대에 힘썼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 대표 유통기업이 되도록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 28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나눔 경영을 지역에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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