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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끝.전문가에 듣는다
스타트업 투자자금·인프라 부족
수요자중심 생태계 출범 '속도'
지역특화 지원 전문가 육성 필요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 동반성장

[광주, 창업성공률 높은 기회도시로]⑤끝.전문가에 듣는다
투자금 확보.
창업생존율이 높은 광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전문가들은 '투자자금 확보'를 꼽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지역의 열악한 투자환경이 스타트업의 생존율을 낮출 수 밖에 없다는 근본적 문제 때문이다. 투자여건이 좋은 수도권으로 스타트업, 즉 창업기업이 집중되는 것 역시 생존과 경제 논리 상 어쩔 수 없다는 점에서 지역의 스타트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지역서 스타트업을 유지할 수 있는 '자금'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무등일보는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실장과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조수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장, 김요수 광주연합기술지주 대표이사 등 전문가들에게 지역 스타트업의 생존방안과 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방안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주 스타트업 생존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데 그 원인은.
▲주재희(이하 주)=가장 큰 원인은 열악한 투자 여건으로 보고 있다. 기업 투자가 수도권 중심의 창업·벤처 기업에 집중되니 투자 네트워크가 갖춰진 수도권에 창업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창업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공간 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하상용(이하 하)=광주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스타트업 생존율은 다소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창업 초기에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완성도보다 시장검증을 위한 시제품이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는 기간으로 매출이 일어날 수 없어 '데스밸리'라고 하는 죽음의 계곡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는 등 기업 운영을 위한 운영 자금이 필요한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조수정(이하 조)=창업 생존율 저하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대표적으로 살펴보면 기술력 부족이다.기술적 기반이 약하고, 중견기업 대비 기술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여기에 서울에 비해 벤처캐피탈이나 엔젤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서 스타트업의 민간 자금 조달이 어렵다. 또 인프라 부족과 인재 유출 등 역시 생존율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김요수(이하 김)=광주 스타트업 기업의 생존율이 낮은 까닭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창업자들에게 애로사항을 물어보면 가장 먼저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꼽는다. 두번째로 많이 나오는 어려움이 인력확보다. 특히 소프트웨어쪽은 지역에 아예 사람이 없다고 표현한다. 서울 강남에 지사를 만들고 채용공고를 내야 겨우 경력자를 구할 수 있다고 하소연한다.
-중앙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스타트업의 지역 생태계 조성 방안은.
▲주=광주역에 호남권 최대의 스타트업 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내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되는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을 시작으로 창업기업과 지원기관, 창업기획자, 투자자 등을 집적화해 하나의 창업 생태계 내의 선순환을 돕는다. 상시 네트워트 조성 등 지역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하는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
▲하=지역의 스타트업이 중앙으로 이전하는 것은 결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성되지 못했다'라는 현실과 연결된다. 기업이 생존을 위해 투자자금이 많이 있는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경제 논리에 의해 이전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기업이 이전할때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운영에 필요한 자금, 인력, 창업환경, 네트워킹 등이 중요하다.
▲조=산재돼 있는 다양한 창업지원기관의 주요 기능을 통합한 스타트업 통합 지원센터를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창업생태계 출범 속도를 높여야 한다. 광주의 경우 4대 주력산업을 포함한 자동차 전장산업, AI 관련 산업, K-뷰티 콘텐츠 산업 등 지역특화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계한 사례가 거의 없는 편이며, 관련 교육과 멘토링 또한 부족하다.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김=수도권에 창업하고 싶은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이끌어줄 창업전문가, 투자전문가, 기업지원전문가가 필요하다. 창업투자사의 1.3%, 액셀레이터 3.8%만이 광주·전남에 있다. 창업생태계를 짱짱하게 만들려면 더 많은 창업투자사와 액셀러레이터 확보가 필요하다. 창업의 길을 열어주는 전문가, 성공의 길을 이끄는 전문가 확보, 이들을 통해 발굴한 성공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 내 스타트업에 가장 시급한 지원은.
▲주=가장 시급한 것은 부족한 투자 자금 지원이다. 이를 위해 창업 단계별, 분야별 기술 창업 기업을 위한 지역 펀드를 5천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 중심의 투자를 활성화하고 폐업율이 높아 죽음의 계곡-데스 밸리라 불리는 기간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기 자금 조달을 돕겠다.
▲하=가장 시급한 것은 지역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지금까지 스타트업을 만들어 내는 창업지원사업을 중점으로 시행해 왔다. 이제는 '새로운 기업'에서 '새로운 성장'이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스타트업을 스케일업해 성장시키는 지원정책을 통해 지역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지역의 스타트업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조=지속적으로 광주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투자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지난해 광주형 AI 펀드 1천98억원 결성 등 예전보다 광주의 투자 생태계가 날로 나아지고 있지만, 11개사의 투자를 받은 기업 중 광주에 본사를 둔 기업은 1곳에 불과하다. 광주가 조성한 지원정책이 타 시·도로 성과가 이전되지 않고 실질적으로 광주 지역 스타트업에 수혜를 받을 수 있고 광주만의 시드 투자를 할 수 있는 지역 투자펀드의 지원이 필요하다.
▲김=투자 환경 조성이 가장 시급하다. 지난해 광주기업이 받은 투자금액은 424억원으로 전체 6조7천억원의 0.6%에 불과하다. 다른 광역시가 광주보다 3배가량 더 받았다. 이러니 좋은 기업이 광주에 있고 싶어도 투자를 받기 어려우니 떠나는 것이다. 하루빨리 투자재원 마련과 지역기반 투자 전문가 육성에 전념해야 한다.
-창업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방안은.
▲주=광주시에서는 앞서 언급한 투자 여건 개선 외에도 제품 출시 전 검증해 볼 수 있도록 시 전역을 실증도시로 구축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에 대해 선구매를 통한 공공부문 판로도 개척하고 시장 적용 전 필드테스트와 소비자 피드백을 통해 시장 성공 모델을 만들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투자 이력을 통해 성장성을 검증받은 기술 창업기업 5개사를 맞춤형으로 지원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해 지역 창업 기업의 성공모델로 만들고자 한다.
▲하=일부 스타트업이 지역을 떠나더라도 더 좋은 스타트업이 끊임없이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생태계를 선순환구조로 만들어 내야 한다. 또 지역에서의 창업성공사례를 만들수 있는 집적시설이 필요하다. 지역의 창업자 간 네트워크 활성화가 필요하다. 창업자는 물론, 기업에 필요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기관과 행정기관, 투자펀드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 지역 대학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조=창업 생존율이 높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코워킹 스페이스와 같은 스타트업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으로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협력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광주 지역 내 대기업, 중견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산·학·연 협력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경제를 함께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김=기술기반 창업이 스타트업 평균 생존율의 2배가 넘는다.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을 지원하는 기관들이 스타트업에 기술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광주시는 물론 적극 지원해야 하고, 각 대학이나 각 구청에서도 지원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밖에 창업생존율을 높이려면 가장 시급한 자금지원, 디지털로 생각하는 기술지원, 회사 관리에 필요한 경영지원을 맞춤형으로 해야 한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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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전기차 인기...4월 판매량 전년보다 135%↑
국내 신차등록 상위 10권에 이름을 올린 기아 EV3. 기아 제공
중동사태 이후 계속되는 고유가 위기 속에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3월에 이어 4월에도 4만대 이상 판매된데 이어 수입차도 테슬라의 독주가 계속 이어지는 등 전기차를 향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4월 신차 등록 대수는 15만7천2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5만5천919대의 휘발유차종에 이어 하이브리드가 4만2천919대로 3개월만에 전기차를 제치고 다시 2위에 올랐다.3개월만에 하이브리드에 2위 자리를 내준 전기차는 4만428대로 전달(4만 2천31대)에 비해 1천603대가 줄었지만 전년 대비 134.9% 급증했다.올해 이미 신규 등록대수가 10만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100만대 시대를 연 전기차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 1차 공고 물량이 소진돼 신청·접수가 중단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추경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물량 승용 2만대, 화물 9천대를 추가로 증액한 바 있다.국산 차종 상위 10위권에 EV3(4천333대)가 8위에 올라있으며 11위에 EV5(3천577대)가 이름을 올렸다.수입차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차종 중에서도 전기차 비중이 압도적이다.수입차종 판매 1위를 차지한 테스라 모델Y가 1만86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천596대의 모델3, 그리고 중국산 전기차인 비야디 돌핀(800대)·씨라이언7(621대) 등 전기차가 상위10개 차종 2만289대의 72.84% 수준인 1만4천778대에 달했다.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테슬라의 4월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810.4%가 급증한 1만3천191대에 달했으며 비야디도 2천23대로 전년보다 272.6% 늘어났다.반면 경유차종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식어갔다.등록대수 4천746대를 기록한 경유차종의 경우 전월 대비 2.4%, 전년 대비 54.6% 줄어드는 등 갈수록 소비자들의 관심 받지 못하고 있다. 2천원대를 넘는 고유가 속에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면서 갈수록 판매가 줄어든 셈이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동사태로 인해 급격히 치솟은 기름값 등 유지비에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의 관심이 전기차를 향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정부가 추가로 보조금 물량을 확정한만큼 전기차 판매도 그만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차급별로 경형 차량이 전달보다 33.0%, 전년보다 32.7%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차량은 같은 기간 각각 3.1%, 24.1%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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