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공장가동 금호타이어‘근무’
특수 맞은 유통 업계도 ‘정상 근무’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근로자에겐 법정 휴무일인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이 모두 5월 첫째 주에 몰리면서 일종의 '황금연휴'가 되고 있지만, 회사마다 다른 휴무 규정에 근로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기아와 삼성 등은 일명 '빨간 날'인 공휴일은 무조건 쉬는 회사도 있지만 24시간 공장이 가동되는 금호타이어, '가정의 날' 특수를 맞은 유통업계 등은 쉬지 않고 일하는 '정상 근무' 날이기 때문이다.
3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역대 실적에 이어 4월에도 글로벌 시장서 26만여대를 판매하는 등 호조를 맞은 기아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에 이어 어린이날부터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를 휴무한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완화되고 생산 물량이 증가하면서 공급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기아는 생산 물량 확대를 위해서는 '쉬는 날'이 늘어나기 보단 근무하는 날이 많아야 한다.
하지만 노사간 협약 등을 통해 '휴무일'이 정해져 있는 만큼 별다른 특근 없이 연휴 기간 전체를 그대로 쉬기로 했다.
대신 연휴가 마무리된 이후부터 특근 일정이 잡혀있어 부족한 생산량을 특근으로 만회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관계자는 "쉬는 날에 대한 규정은 명확하게 마련돼 있어 일종의 빨간 날인 법정공휴일은 말 그대로 쉰다"며 "연휴가 마무리된 이후부터 열심히 생산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역시 기아와 마찬가지로 법정공휴일은 모두 휴무라는 점은 동일하다.
반면 24시간 공장이 가동되는 금호타이어는 이번 연휴 기간에도 정상 근무를 한다.
4조3교대 체계를 운영되는 금호타이어는 이번 연휴기간에도 주간조를 제외한 교대조는 그대로 근무를 실시한다. 물론 법에서 정해진 휴일 근무 수당을 지급받는 방식이지만 쉬는 날은 기아와 삼성 등 다른 대기업에 비해서는 확연히 적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공장 특성상 24시간 근무가 계속 이뤄지면서 설, 추석, 하계 휴가 등 단체협상을 통해 정해진 날만 휴무를 하고 있다"며 "어린 자녀가 있는 직원들은 연차 등을 이용하면 휴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족의 달' 특수를 맞은 유통업계도 못 쉬긴 마찬가지다.
근로자의 날 역시 정기휴무일이 아닌 탓에 대체 휴무 또는 휴일수당 지급 형태로 근무를 해온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업계는 이번 어린이날 역시 정상 근무를 실시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휴일 근무의 경우 법 규정에 따라 대체 휴무와 휴일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며 "어린이날 등 손님이 많을 수밖에 없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전체가 쉬는 건 더더욱 어렵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한편 구인구직사이트 인크루트가 직장인 1천95명으로 대상으로 근로자의 날 근무 현황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0.4%가 '출근'을, 39.0%가 휴일근무수당이나 보상 휴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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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전기차 인기...4월 판매량 전년보다 135%↑
국내 신차등록 상위 10권에 이름을 올린 기아 EV3. 기아 제공
중동사태 이후 계속되는 고유가 위기 속에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3월에 이어 4월에도 4만대 이상 판매된데 이어 수입차도 테슬라의 독주가 계속 이어지는 등 전기차를 향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4월 신차 등록 대수는 15만7천2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5만5천919대의 휘발유차종에 이어 하이브리드가 4만2천919대로 3개월만에 전기차를 제치고 다시 2위에 올랐다.3개월만에 하이브리드에 2위 자리를 내준 전기차는 4만428대로 전달(4만 2천31대)에 비해 1천603대가 줄었지만 전년 대비 134.9% 급증했다.올해 이미 신규 등록대수가 10만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100만대 시대를 연 전기차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 1차 공고 물량이 소진돼 신청·접수가 중단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추경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물량 승용 2만대, 화물 9천대를 추가로 증액한 바 있다.국산 차종 상위 10위권에 EV3(4천333대)가 8위에 올라있으며 11위에 EV5(3천577대)가 이름을 올렸다.수입차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차종 중에서도 전기차 비중이 압도적이다.수입차종 판매 1위를 차지한 테스라 모델Y가 1만86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천596대의 모델3, 그리고 중국산 전기차인 비야디 돌핀(800대)·씨라이언7(621대) 등 전기차가 상위10개 차종 2만289대의 72.84% 수준인 1만4천778대에 달했다.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테슬라의 4월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810.4%가 급증한 1만3천191대에 달했으며 비야디도 2천23대로 전년보다 272.6% 늘어났다.반면 경유차종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식어갔다.등록대수 4천746대를 기록한 경유차종의 경우 전월 대비 2.4%, 전년 대비 54.6% 줄어드는 등 갈수록 소비자들의 관심 받지 못하고 있다. 2천원대를 넘는 고유가 속에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면서 갈수록 판매가 줄어든 셈이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동사태로 인해 급격히 치솟은 기름값 등 유지비에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의 관심이 전기차를 향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정부가 추가로 보조금 물량을 확정한만큼 전기차 판매도 그만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차급별로 경형 차량이 전달보다 33.0%, 전년보다 32.7%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차량은 같은 기간 각각 3.1%, 24.1%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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