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CCTV·무료Wi-Fi존 구축 등 변화
산단공 광주본부 “사업 달성률 48%”

"IoT기반의 지능형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인프라를 개선했습니다. 내년까지 인프라 확충은 물론 근로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30일 방문한 광주 북구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
산단공 광주본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현황을 살펴봤다.
산단공 광주본부는 광주첨단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 안전과편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었다.
광주첨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은 광주시·㈜케이티 주관으로 지난해부터 진행된 것으로 2023년까지 3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총 133억원(국비85억원·시비45억원·민간3억원) 사업비가 들어간 첨단에는 노후장비 교체는 물론 최신 인프라 시설로 옷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주요 사업을 통해 산단공 청사(6층) 내 약 260㎡ 규모의 전용 관제시설인 통합관제실이 마련됐고, 첨단산단 주요 침수지역에는 IoT 수위계측센서가 설치됐다. 또 화재·방범·시설물·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지능형CCTV와 단지 근로자를 위해 밀집지역 내 무료 Wi-Fi존이 구축됐다.
올해는 1차년도에 이어 CCTV, Wi-Fi, 침수대응 등을 추가하는 등 구축한 시설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스마트 쉘터, 보안등 등 조성을 위해 산단 근로자가 주요 이용하는 노후 정류장 시설, 소규모 영세기업 밀집지역 내 노후 가로등을 교체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입주기업이 이용하는 공공 주차장 내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 및 전기차 충전(고속)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3차년도인 내년에는 추후 사업단 수행기관을 통해 기존 시설 확충에 이어 디지털 트윈을 적용한 3D산단 구현 등 완성도 높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황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은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사업이 현재 48%까지 달성했다. 다양한 스마트 안전·편의시설 도입으로 광주첨단 내 입주기업과 근로자분들이 스마트그린산단으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 앞으로 남은 사업기간에도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기업들이 원하는 인프라 확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경쓸 것" 이라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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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생산'캐스퍼 일렉트릭, '세계 올해의 전기차' 등극 '2025월드카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된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에서 생산하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올해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16일(현지시간)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 배터리를 탑재한 인스퍼레이션 모델과 42kWh 배터리를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15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315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120kW급 충전기 기준 10%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해 여유로운 도심 주행이 가능하다.또한 기존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증대해 2열 레그룸 공간을 넓혔으며, 트렁크부 길이를 100mm 늘려 기존 233ℓ 대비 47ℓ가 늘어난 적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이밖에도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탑재하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을 함께 적용해 더욱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캐스퍼 일렉트릭의 이번 수상은 노조파업이라는 악재를 딛고 일어나 캐스퍼 일렉트릭의 성공에 사활을 건 GGM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캐스퍼 일렉트릭 양산에 들어간 GGM은 무결점 최고 품질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전문경영진을 대거 영입하고 직원들을 해외연수를 보내 선진품질 기법을 배우게 하는 등 양산전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온 GGM이 만든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해 10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 시장 진출 등 전세계 50여국에 수출될 예정이다.특히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진출에 실패한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전력차종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정해수출 초도 물량이 일본 현지로 보낸 GGM은 완벽한 품질 유지를 위해 일본 수출 물량 전용 품질시설을 3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새롭게 조성, 이중삼중으로 체크하고 있다.앞서 일본 선적 물량에 대해서 일본현지 하역장으로 찾아가 최종점검을 나선 GGM은 현지에서 '품질을 월등하다'는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GGM은 캐스퍼 일렉트릭이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른 올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우려도 제기되기도 했지만 흔들림 없이 양산해냄과 동시에 늘어난 물량 소화를 위해 추가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상생형 일자리'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면서 광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윤몽현 GGM대표이사는 "미국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이 수출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오토쇼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만큼 우리 캐스퍼 일렉트릭이 성능이나 품질이 세계적으로 공인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윤몽현 대표는 "일본에서도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예약물량이 수백대에 이르는 등 반응이 좋아 앞으로 더 많은 물량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결점 최고 품질을 유지하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NACTOY)',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매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결과가 발표된다.월드카 어워즈는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며,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한 신차에 후보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권위와 상징성이 높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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