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53억원·전남 125억원 그쳐
"지자체 중심 펀드조성 투자지원을"
장기화된 '코로나19' 등 여파에도 불구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광주·전남지역내 투자와 고용이 소폭 증가했지만, 벤처 투자 규모와 고용 증가 비율은 전국 최하위를 차지할 정도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 혁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리기 위한 광주시와 전남도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혁신 벤처·스타트업 일자리 동향'을 분석한 결과, 광주지역내 벤처 투자는 253억원으로 전체 비중의 0.7%에 그쳤다.
이는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비율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낮았다.
반면, 서울 지역내 벤처투자는 2조 176억원으로 전체 비중의 54%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이어 경기도 지역내 벤처투자가 8천141억원으로 21.8%를 차지했고, 인천이 718억원으로 1.9% 비중을 드러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내 벤처투자는 전체 비중의 77.7%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치를 드러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지역내 벤처투자가 22천573억원(6.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 1천162억원(3.1%), 대구 338억원(0.9%), 울산 315억원(0.8%) 등 순이었다.
벤처기업 등에 대한 광주 지역내 고용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486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412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 벤처 투자 기업에 대한 고용 증가 순위로는 13위에 그칠 정도로 저조한 수준이다.
전남지역 벤처투자도 125억원으로 전국 벤처투자 비중의 0.3%에 불과할 정도로 낮았다.
전남지역 벤처투자는 전국 17개 시도 중 17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고용은 지난해 말 기준 306명으로 전년 동기 223명에서 83명 증가하며 17개 시도 중 12위를 나타냈다.
서울 등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 벤처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경북이 907억원(2.4%)으로 높았다.
이어 충남 755억원(2.0%), 충북 470억원(1.3%), 제주 377억원(1.0%), 강원 334억원(0.9%), 경남 316억원(0.9%), 전북 262억원(0.7%), 세종 154억원(0.4%) 등 순이었다.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 윤원민 주무관은 "혁신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지역내 벤처기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해당 지역 지자체가 적극 나서 지역뉴딜펀드 등을 조성하는 등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세방전지, 광주에 플래그쉽 매장 '로켓플래닛' 오픈 세방전지가 10일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광산구 운수동에 플래그쉽 스토어 개념의 '로켓플래닛'을 새롭게 오픈했다. 세방전지 제공국내 연축 배터리 업계 1위 기업인 세방전지가 10일 광주시 광산구 운수동에 플래그쉽 스토어 개념의 '로켓플래닛'을 새롭게 오픈하고 제막식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세방그룹 계열사인 세방전지는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연축전지 제조기업으로,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세계 10대 축전지 메이커로 자리 잡았다.사진은 광산구 운수동에 플래그쉽 스토어 개념의 '로켓플래닛'.특히 올해 7억불 수출탑을 달성하는 등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로켓플래닛'은 3층으로 구성됐으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로켓플래닛'은 차량용 배터리 점검 및 교체와 배터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소 'E-pit(이피트)'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또 로케트 브랜드를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로켓 홍보관'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로켓홍보관은 세방전지 브랜드 캐릭터인 '로켓보이'를 활용한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로켓보이 관련 굿즈를 선보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세방전지가 10일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광산구 운수동에 플래그쉽 스토어 개념의 '로켓플래닛'을 새롭게 오픈했다. 세방전지 제공세방전지 관계자는 "로켓플래닛은 기존 단순한 배터리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브랜드 경험의 장으로 기획됐다"며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전국 주요 거점에 확대 운영해 고객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만나고 로케트 브랜드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또 세방전지는 세방그룹 창업주인 이의순 명예회장의 업적과 기업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월봉 이의순 기념관'을 세방전지 광주공장에 조성했다.세방전지 관계자는 "이의순 기념관은 세방그룹이 걸어온 역사를 조명하며 기업의 철학과 비전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방문 고객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에게도 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되새기게 하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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