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내달 1일부터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

입력 2023.08.30. 15:22 이정민 기자
광주기독병원 소아외래진료실.

광주기독병원은 다음달 1일부터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기독병원은 지난달 3일 광주시와 공공심야어린이병원 협약 후 2개월간 시범 운영했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심야시간과 공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경증 소아 환자에게 진료하는 의료기관이다.

기독병원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평일 오후 6시30분터 자정까지, 토요일은 오전 8시30분부터 자정까지, 일요일 등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만 18세 미만의 소아 경증환자를 진료하게 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으로 아동 진료 사각 시간 해소, 경증 소아 환자 분산으로 대학병원 응급실 과밀화가 해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서는 진료 후 처방받은 약은 지정약국에서 조제 받을 수 있으며, 입원도 가능하다. 응급 상황시에는 응급실 진료 및 상급병원 응급센터로 전원될 예정이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으로 아이가 아파도 진료를 받을 곳이 있다는 안심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며 "기독병원이 로컬아동병원과 대학병원 간의 소아 의료 전달 체계가 24시간 원활히 잘 이뤄지도록 가교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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