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호남 반도체 투자 가장 보람
균형발전 위대한 첫 출발 될 것“
정치적 수사 아닌 사명감 울림
준비된 역량으로 성공 이끌 때

역대 이런 대통령이 있었던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곳곳에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광주 지역민들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닌 대통령의 묵직한 사명감과 책임감, 그리고 차별과 소외를 보듬고 위로해 주는 따뜻한 마음에 대한 진심어린 반응이다.
역대 대통령 중 그 누구도 직접적으로 광주의 소외를 이야기하고, 그 아픔에 대해 공감을 해주고 보상을 직설적으로 떳떳하게 밝힌 이가 없었다. 심지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진 역대 민주당 정권조차 ‘역차별’이라는 보수 진영의 프레임에 갇혀 호남의 아픔을 달래는 데 소극적이었던 것이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전남광주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대통령이 보여준 행보는 지역민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호남을 향한 대통령의 시선에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깊은 부채의식과 진정성이 깃들어 있었다.
이 대통령은 전남광주에 추진될 사상 최대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를 언급하며 “재임 1년여 동안 호남에 투자를 유도한 일이 가장 보람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정치인들의 일회성 정책 쇼나 보여주기가 아닌, ‘진짜로 하는구나’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한 실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약무호남 시무국가(호남이 없다면 국가도 없다)’를 인용하며, “아무런 대가 없이 차별의 설움을 견뎌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온 호남에 대한 역사적·국민적 보상으로서, 일체의 차질 없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선언한 대목은 호남을 향한 깊은 애정의 방증이다.
앞서 국무회의에서도 “800조 원 규모의 이번 투자가 거대해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쌓인 누적투자 격차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며, “이것이 동서 격차를 단숨에 만회할 순 없어도 균형발전의 위대한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을 발표한 지 보름만에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집중 지원, 오는 2030년부터 2031년 사이에 광주 군공항 부지에 대규모 반도체 팹(생산공장)을 본격 가동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제시했다.
그간 보수 언론과 정치권은 ‘호남 반도체 투자’를 두고 특혜라며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굳건한 논리와 명분으로 이를 방어해 냈다. 오히려 ‘민주당 출신 대통령으로서 정당의 뿌리인 호남에 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나의 가치와 이상에 완벽히 부합한다’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국가균형발전의 첫 이정표를 전남광주에 세웠다는 통치자로서 자부심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사실 전남광주는 과거 정권들의 영남 편중 개발로 빚어진 격차를 사실상 체념 속에 받아들여 왔다.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대기업이 내려와야 한다는 원론적인 메아리만 반복됐을 뿐, 누구도 실행 가능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경제계 역시 대기업 유치를 ‘기업의 자율적 의지’라며 마냥 바라만 보던 무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지역의 아픔에 공감하는데 머물지 않고 실행으로 증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직접 투자를 이끌어내며, 무려 896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역사회에서 ‘단군 이래 호남 최대의 대업’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인구 소멸 위험도가 가장 높아 미래를 그리기 힘들었던 전남광주에, ‘반도체 클러스터’는 지역의 패러다임을 바꿀 완벽한 ‘게임 체인저’가 된 것이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서 지역을 떠나야만 했던 젊은이들이 다시금 고향에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해 준 것,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모든 공을 이 대통령에게 돌릴 순 없겠지만 그래도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마지막까지 밀어붙여 준 대통령의 결단이 있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제 공은 우리 지역민들에게 넘어왔다. 이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에 지역사회가 압도적인 지지와 행동으로 화답해야 할 때다. 광주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종 부지로 확정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우리가 먼저 준비된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 이를 위한 절대적 선결 과제는 ‘광주 군공항 이전’의 조속한 마무리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국가산단(기업형 첨단도시)이 제 궤도에 오르려면 단 1%의 리스크라도 빨리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소지역주의나 이기주의에 매몰돼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전남광주의 백년대계를 위해 대승적 결단과 통합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앞으로 4년이 중요하다. 광주특별시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열어준 역사적인 ‘지역 격차 극복의 열쇠’를 온전히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은, 이제 오롯이 지역사회의 굳건한 의지와 단결에 달려 있다. 위대한 도약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