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천원~8천원대 밥집, 후기까지 등록·공유

치솟는 외식물가에 부담을 느낀 시민들 사이에서 저렴한 식당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이른바 ‘거지맵’이 화제다.
광주 지역 자장면 가격이 1년새 5.45% 오르는 등 외식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한 끼 식사 비용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만원 이하 지역 가성비 식당이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되며 외식 대안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1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가성비 식당을 찾는 시민들 사이에서 ‘거지맵’사이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거지맵’은 지난 20일 30대 청년 최성수씨가 개발한 웹 사이트다. 한 회사에서 개발자로 근무 중인 최씨는 절약 정보 공유방에서 활동하다가 거지맵 아이디어를 떠올려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지맵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1만원 미만의 가성비 식당과 후기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누구나 등록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해 다양성을 확보했다. 특히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저렴한 식당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거지맵은 출시 10여일 만에 이용자 6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광주 지역 가성비 식당 30여곳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도에는 2천원대 백반부터 1만원 미만의 뼈해장국, 양념삼겹살, 김치찌개 등 다양한 메뉴가 이용 후기와 함께 올라와 있다.
이용자 투표도 진행되고 있었는데, 지출 최대 금액으로 ‘1만원’을 꼽은 비율이 가장 컸다. 참여자 5만9천여명 중 39.6%가 ‘1만원’으로 응답했고 ‘8천원’(32%), ‘6천원’(17.2%), ‘7천원’(6.9%), ‘9천원’(4.2%)이 뒤를 이었다. 운영자는 투표 결과를 반영한 우선 노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인기의 배경에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외식물가 상승세가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광주 지역 주요 8개 외식 품목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1.41%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자장면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평균 7천17원이던 자장면 한 그릇은 올해 7천400원으로 5.45% 올랐다.
이외에도 ▲삼계탕(1인분·1만6천80원→1만7천300원) 2.98% ▲김치찌개백반(1인분·8천392원→8천500원) 1.28% ▲삼겹살(200g·1만5천961원→1만6천111원) 0.93% ▲냉면(1인분·1만233원→1만300원) 0.65% ▲김밥(1줄·3천450원→3천460원) 0.28% ▲칼국수(1인분·8천992원→9천원)0.08% 등 줄줄이 인상됐다. 비빔밥(1인분·1만542원→1만500원)만 0.39%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1만원대를 유지해 시민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거지맵을 이용해 점심 식당을 찾은 이아람(29)씨는 “점심 한 끼에 1만원이 넘는 곳도 많아 가성비 맛집을 찾아보려고 했다”며 “이미 유명한 가성비 맛집 외에도 구석구석 숨겨진 저렴한 식당들이 있었다. 앞으로 새로 알게 된 곳들도 가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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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재' 전남광주 서구·광산구·나주 아파트 '상승' 지속
광주 도심 전경.
‘반도체 호재’로 인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인 광주지역 서구와 광산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지역으로 분류되는 나주 역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6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상승했다.전국 평균인 0.09%인 못 미치지만 지방 평균 상승률이 0.01%에 불가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광주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건 ‘반도체 부지’ 인근인 서구와 광산구지만 그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타 자치구도 보합 또는 상승으로 돌아섰다.광산구가 0.19%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서구도 0.11%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북구도 0.05%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그동안 하락세가 이어졌던 동구도 0.01%로 상승전환됐다. 남구는 통합 이후 계속된 하락세를 벗어난 보합세를 기록했다.또 다른 인근 지역인 나주 역시 0.16%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지난 6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나주는 최근 두 달 새 누적상승률만 1.97%에 이르고 있다. 통합 이후인 7월 이후 누적상승률도 0.82%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제공.부동산원은 광산구는 산월·운남동 대단지 위주로, 나주시는 송월·빛가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실거래에서도 아파트시장의 호재는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광주특별시 대표부동산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광주지역 최근 1주일 국토부 실거래 분석을 보면 매매 267건 중 상승거래는 134건(50.19%)으로 하락거래 122건(45.69%)으로 상승거래 비중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보합거래는 11건(4.12%)였다.여름철이 부동산시장 비수기이기도 해 지난주 거래(369건)보단 거래량은 100여 건이 감소했지만 상승거래 비중은 47.15%(174건)에서 50.19%로 더 커진 셈이다. 상승거래 비중도 3주 연속 하락 거래보다 높아졌다.상승거래 중 서구는 화정동(10건)과 금호동(7건)을 중심으로 33건(24.63%)이었으며 광산구는 28건(20.90%)으로, 두 지역의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5.53%를 차지했다.나주를 포함한 전남지역은 0.02% 상승한 가운데 목포 0.07%, 무안 0.12%, 순천 0.09%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수와 광양은 각각-0.12%, -0.08% 로 하락세가 계속됐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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