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만큼 인기 있는 '봄동 비빔밥'···도매가도 들썩

입력 2026.02.25. 18:46 강승희 기자
봄동배추 경락가 2주 만에 6천원가량 상승
먹방 숏폼 유행에 현지 기후 악화 맞물려
게티이미지뱅크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이은 ‘봄동 비빔밥’ 인기에 관련 재룟값 상승세가 눈에 띈다.

25일 광주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이날 봄동배추(상등급) 10kg당 경락가는 7천500원에서 2만1천원까지 형성됐다. 1년 전 4천원에서 1만7천대로 형성된 점과 비교해 3천원에서 4천원가량 더 비싸졌다. 2주 전만 하더라도 1만2천원대에서 1만5천원대에 거래됐지만, 2주 사이에 최고 6천원가량 올랐다.

강호동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봄동 비빔밥을 먹고있다. 유튜브 ‘KBS한국방송’ 캡처

이 같은 가격 오름세 배경에는 온라인에서 ‘봄동 비빔밥’ 콘텐츠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춰진 ‘봄동 비빔밥’ 먹방이 숏폼을 통해 재조명돼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산지 여건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진도에 한파와 폭설이 겹치면서 생육이 지연됐고, 이로 인해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수요 확대와 공급 차질이 맞물리며 시세를 올린 셈이다.

봄동은 봄철 대표 나물로 추위에 강하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노지의 경우 12월부터 2월까지 수확된다. 남부·해안 지역에서는 3월까지 생산된다. 주로 겉절이로 만들어 먹거나 비빔밥으로도 많이 먹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음주께는 출하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봄동 인기로 수요로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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