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숏폼 유행에 현지 기후 악화 맞물려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이은 ‘봄동 비빔밥’ 인기에 관련 재룟값 상승세가 눈에 띈다.
25일 광주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이날 봄동배추(상등급) 10kg당 경락가는 7천500원에서 2만1천원까지 형성됐다. 1년 전 4천원에서 1만7천대로 형성된 점과 비교해 3천원에서 4천원가량 더 비싸졌다. 2주 전만 하더라도 1만2천원대에서 1만5천원대에 거래됐지만, 2주 사이에 최고 6천원가량 올랐다.

이 같은 가격 오름세 배경에는 온라인에서 ‘봄동 비빔밥’ 콘텐츠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춰진 ‘봄동 비빔밥’ 먹방이 숏폼을 통해 재조명돼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산지 여건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진도에 한파와 폭설이 겹치면서 생육이 지연됐고, 이로 인해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수요 확대와 공급 차질이 맞물리며 시세를 올린 셈이다.
봄동은 봄철 대표 나물로 추위에 강하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노지의 경우 12월부터 2월까지 수확된다. 남부·해안 지역에서는 3월까지 생산된다. 주로 겉절이로 만들어 먹거나 비빔밥으로도 많이 먹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음주께는 출하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봄동 인기로 수요로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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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라진 광주 기름값 상승세···3차 최고가격 ‘관심’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1천900원대 후반을 넘어 2천원대를 향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주유하는 모습. 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광주지역 기름값 상승세는 가팔라지고 있다.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1천900원대 후반을 넘어 2천 원대를 향해 성큼 다가선데 이어 2천 원대 이상 주유소도 갈수록 늘어나는 등 갈수록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2.17원 오른 1천974.82원이다. 경유가격도 12.61원 오른 1천966.61원이다.지난 2차 최고가격제 고시 전인 지난달 26일 1천807원, 1천804원이었던 휘발유와 경유는 2주 만에 각각 171원, 163원이 올랐다.2천 원 대 이상 주유소도 전체 주유소 236곳 중 휘발유는 13곳, 경유는 6곳으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2천 원이나 다름없는 ‘1천999원’인 주유소도 휘발유는 19곳, 경유는 11곳에 이르고 있어 사실상 2천 원대 주유소는 전체 20%대에 육박하고 있다.2차 고시된 최고가격이 휘발유 1천934원, 경유 1천923원이었다는 점에서 2천 원대 주유소가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과 비교하면 가격억제 효과는 어느 정도 실효를 거뒀다는 평가다.하지만 3차 최고가격 고시를 앞두고 인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2천 원대 주유소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정부가 최고가격제 설정 기준으로 삼은 국제석유제품 가격은 2차 고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휘발유의 경우 지난달 27일 배럴당 130.51달러였지만 2일 144.48달러까지 치솟았으며 미국과 이란 휴전 합의 전날인 7일 138.22달러를 기록했다.경유도 같은 기간 237.83달러서 292.80달러, 그리고 7일 255.33달러로 상승세를 보여왔다.휴전 합의 발표가 나온 8일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119.22달러, 198.37달러로 급락했지만 기준점이 될 2주간 국제유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최고가격 역시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현재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3차 최고가격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국내 기름값 상승에 대한 민생 부담을 고려해야 하는 데다 갑작스럽게 최고가격을 낮추기엔 수요 급증 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는 점에서다.하지만 2천 원대 이상으로 기름값이 확정될 경우 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한 운전자는 “기름값이 2천 원 이상까지 오르게 되면 한 두 달 사이에 400원 이상이 오른 셈”이라며 “갈수록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장거리 출퇴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차를 몰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한편 이날 현재 광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최저가는 각각 1천859원, 1천899원이며 최고가는 2천85원, 2천82원이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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