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떡 크기 개당 5천원~1만원대에도 구매↑
과일모찌 등 디저트 인기에 유통업계도 '들썩'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디저트 소비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두바이 초콜릿에서 시작된 피스타치오 기반의 두바이쫀득모찌·쿠키 등은 찹쌀떡 한 알 크기에도 개당 5천원에서 1만원을 웃도는 가격대지만, 지역의 한 매장에서는 판매 시작 30분 만에 완판됐다.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도 디저트 팝업 행사를 열거나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11시30분께 광주 북구 케주베이커리 입구에는 '두바이쫀득모찌 품절'이라는 안내 쪽지가 붙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장 2곳에서 매일 오전 11시 평일에는 200개, 주말에는 300~400개가량 각각 판매되는데, 이날도 판매 시작 30분만에 모두 소진됐다. 주 고객 연령층은 20~30대다.

'두바이쫀득모찌'는 마시멜로우 안에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카다이프를 넣어 쫀득하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SNS에서 단면과 식감을 강조한 영상과 사진이 공유되며 관심을 끌었고, 오프라인 매장으로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초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5 빵페스타'에서도 두바이쫀득모찌는 큰 인기를 증명했다. 두바이쫀득모찌를 비롯한 디저트들을 종류별로 1천개씩 준비했는데, 2시간가량 만에 모두 소진됐다.

케주베이커리 사장은 "오전 8시30분부터 줄 서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면서도 "카다이프를 굽고 피스타치오 원물을 페이스트로 만드는 등 공정에 손이 많이 가 대량 판매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기 디저트를 통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다른 디저트도 알릴 수 있어 홍보효과가 있다. 디저트 유행은 빠르게 바뀌지만, 최근에는 손이 많이 가고 고급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바이 디저트 외에도 과일모찌와 쫀득빵, 츄러스 등 지역 디저트 맛집을 소개하는 영상들이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박모(25)씨는 "SNS에서 디저트 영상을 보다가 과일모찌를 먹고 싶어 광산구에 있는 디저트카페까지 다녀왔다"며 "유행이라는 점도 있지만, 영상들 보면 맛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서 '나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케이크 한 조각에 8천~9천원 등 디저트 가격이 비싼 만큼 후기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디저트 열풍에 유통업계도 팝업 행사와 관련 상품 출시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1층 베비에르 매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수제 쿠키 '쿠키 하우스'와 '슈톨렌(독일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얇게 잘라 먹는 전통 빵)'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에서는 달콤한 맛이 일품인 '미뉴트 빠삐옹' 츄러스 팝업행사가 열리고 있다.
미뉴트 빠삐옹은 프랑스어로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는 의미다. 윈터 츄러스 컬렉션의 시그니처 메뉴인 '딥 아몬드 초콜릿'을 비롯해 '노엘 말차 화이트', '스노우 베리 화이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달콤함을 더해줄 딥 초콜릿 소스도 추가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는 내달 29일까지다.
같은층에 위치한 도넛브랜드 '노티드'는 최근 '두바이 도넛 3종'을 출시했다. ▲초코 두바이 도넛 ▲말차 두바이 도넛 ▲그릭 요거트 두바이 도넛으로 구성됐다.
노티드 관계자는 "이번 두바이 도넛 3종은 노티드만의 감각으로 글로벌 디저트 트렌드를 해석해낸 연말 한정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과 시장 흐름을 반영한 디저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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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이어가던 광주 기름값···경유부터 상승하나
광주지역 경유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 가격도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하락세를 이어갔던 국내 유가가 다시 상승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이어져온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광주지역 경유가격이 1 주일새 4원 오르면서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휘발유 가격 하락도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순차적 가격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지역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85원 오른 1천562.29원을 기록했다.지난 2일 1천557원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된 경유는 최근 1 주일새 4원가량 상승하는 등 이달 들어 5원 인상됐다.휘발유도 하락세가 사실상 멈추긴 마찬가지다.이달 들어 1천669원으로 출발한 휘발유는 한때 1천721원까지 상승하다 다시 소폭 하락하면서 이날 현재 전날보다 0.55원 오른 1천668.49원으로 제자리걸음이나 다름없다.업계에서는 국제 유가 상승분이 경유부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경유는 차량용 외에 물류·산업용 수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국제 시장 변화에 더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국제 경유가격(0.001%)은 지난달 13일 8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현재 88.20 달러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국제 원유가격 역시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지난달 50달러선에서 66.81달러로 오르는 등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한편 광주 자치구별로 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비싼 지역은 서구로 각각 1천681원, 1천584원이다. 반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남구로 휘발유 1천651원, 경유 1천545원이다. 휘발유와 경유 최저가는 1천586원, 1천495원이며 최고가는 각각 1천847원, 1천739원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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