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풍···지난달 전남 농림수산물 수출 20%↑

입력 2025.05.20. 18:13 강승희 기자
광주·전남 수출, 1년 전보다 4.9% 감소했지만
김 70.4%·수산가공품 28.9%·철강 1.8% 늘어나
트럼프 관세 불구 자동차도 전년 대비 9.0%↑
김 공장 이미지.

지난달 광주·전남 수출은 1년 전보다 4.9% 감소한 반면, 전남 지역 농림수산물 수출은 20%가량 증가하면서 K-푸드 인기를 증명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19일 발표한 '2025년 4월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50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전남 수출 품목 중 농림수산물은 20.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김 70.4%, 수산가공품 28.9%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무협 광주전남본부는 전남 지역 농림수산물 수출 증가에 대해 건재한 K-푸드 인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관세 부과, 반도체 관세 방침 등에도 불구하고 관련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5% 감소했던 전남 철강판 수출이 1.8%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광주 자동차 수출도 마찬가지다.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이 57.0% 증가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은 9.0% 증가했다.

반도체도 수출 상위 5개국(싱가포르 101.2%, 대만 27.8%, 말레이시아 49.0%, 중국 49.8%, 필리핀 70.8%)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지난달 감소세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남의 주력산업은 석유화학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석유제품(-21.4%)과 석유화학제품(-29.1%)의 경우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 지속과 글로벌 시장 내 공급과잉 압력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감소했다.

두 지역의 지난달 수입은 40억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2% 줄었다.

광주의 경우 6억6천만 달러로 같은기간 22.9% 늘었다. 반도체 수입이 4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하며, 중간재 수입 증가율을 견인했다. 천연고무 수입도 124.7% 증가하며, 1차 산품의 수입 증가율은 9.6%로 집계됐다. 소비재는 에어컨의 수입이 31.5% 증가해 9.6% 늘었다.

전남은 수입이 33억9천만 달러로 5.9% 감소했다. 원유, 유연탄 등 수입 감소로 1차산품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9.5% 줄었다.

주요 1차산품 수입품목인 원유(-5.2%), 유연탄(-48.6%)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재(5.3%)와 자본재(35.5%), 소비재(19.8%)의 수입이 각각 증가했다.

두 지역의 무역수지는 9억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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