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70.4%·수산가공품 28.9%·철강 1.8% 늘어나
트럼프 관세 불구 자동차도 전년 대비 9.0%↑

지난달 광주·전남 수출은 1년 전보다 4.9% 감소한 반면, 전남 지역 농림수산물 수출은 20%가량 증가하면서 K-푸드 인기를 증명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19일 발표한 '2025년 4월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50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전남 수출 품목 중 농림수산물은 20.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김 70.4%, 수산가공품 28.9%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무협 광주전남본부는 전남 지역 농림수산물 수출 증가에 대해 건재한 K-푸드 인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관세 부과, 반도체 관세 방침 등에도 불구하고 관련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5% 감소했던 전남 철강판 수출이 1.8%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광주 자동차 수출도 마찬가지다.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이 57.0% 증가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은 9.0% 증가했다.
반도체도 수출 상위 5개국(싱가포르 101.2%, 대만 27.8%, 말레이시아 49.0%, 중국 49.8%, 필리핀 70.8%)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지난달 감소세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남의 주력산업은 석유화학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석유제품(-21.4%)과 석유화학제품(-29.1%)의 경우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 지속과 글로벌 시장 내 공급과잉 압력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감소했다.
두 지역의 지난달 수입은 40억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2% 줄었다.
광주의 경우 6억6천만 달러로 같은기간 22.9% 늘었다. 반도체 수입이 4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하며, 중간재 수입 증가율을 견인했다. 천연고무 수입도 124.7% 증가하며, 1차 산품의 수입 증가율은 9.6%로 집계됐다. 소비재는 에어컨의 수입이 31.5% 증가해 9.6% 늘었다.
전남은 수입이 33억9천만 달러로 5.9% 감소했다. 원유, 유연탄 등 수입 감소로 1차산품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9.5% 줄었다.
주요 1차산품 수입품목인 원유(-5.2%), 유연탄(-48.6%)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재(5.3%)와 자본재(35.5%), 소비재(19.8%)의 수입이 각각 증가했다.
두 지역의 무역수지는 9억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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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속 중고차시장서 경차 ‘인기’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은 기아가 지난 5월 출시한‘The 2027 모닝’. 기아 제공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로 고유가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차시장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경차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올해 신차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전기차도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는 등 높은 유지비 대신 ‘가성비’를 택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1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7만 409대로 전달 대비 11.9%,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신차도 전년 대비 15.4% 감소하는 등 자동차 시장이 침체 양상을 보이면서 모닝, 스파크 등 경차를 찾는 운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중고 승용차 실거래에서 1위에 오른 기아 모닝(TA)은 지난 4월 3천499대에서 3천69대로 판매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 누적 판매 1만 7천733대를 기록하고 있다.이미 단종된 쉐보레 스파크 역시 중고차 시장에선 인기다.지난 4월까지 1만 2천678대가 판매된 스파크는 5월에도 2천781대가 새 주인을 만나면서 1만 5천459대의 누적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3위에 오른 기아의 뉴 레이 역시 이달 2천756대를 포함해 누적 1만 4천890대가 거래됐다.중고 전기차 판매도 꾸준히 증가했다.누적 거래 대수 2만 8천986대를 기록한 중고 전기차의 경우 앞선 1분기 거래량이 전년 대비 48.7% 증가한데 이어 4월에는 88.4%, 5월에는 57.1% 늘어나는 등 올 들어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2천 원에 이르는 고유가 속에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저렴한 경차와 전기차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특히 경차의 경우 신차보다 중고차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정도로 중고시장에선 큰 인기다.중고차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아 모닝의 경우 올 들어 신차 판매대수는 1만 76대로 1만 7천733대의 중고차 판매량에 크게 못 미치는 등 중고시장에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전기차는 올해 캐즘을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이미 15만 6천742대가 판매되는 등 신차와 중고차 모두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지역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경차 판매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기도 하다”며 “계속되는 고유가 속에 유지비를 아끼려는 운전자들이 그만큼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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