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받기 위해 경기도서 이주…시각지능과정 수료
이론과 실습 병행·팀원 협동 통해 '응용 활동' 도움
심리치료 콘텐츠에 AI지식 접목…'늘봄마인드' 창업

"AI(인공지능)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했는데 인공지능사관학교에서 집중 교육과 멘토링 지원을 받으며 창업이라는 더 큰 꿈까지 이룰 수 있었습니다."
송자연(26) 늘봄마인드 대표는 AI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고향인 경기 군포에서 과감하게 광주로 이주했다. 인공지능사관학교에 입교하기 위해서다. 송 대표는 우연히 SNS에서 인공지능사관학교를 보고 AI에 대한 관심을 직업으로 키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 하루 9시간 집중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같은 목표를 가진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송 대표는 "정원이 20명 정도인데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랑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됐다"며 "사관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이 AI 기술 창업이라는 진로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단순히 교육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수강생들끼리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협업하고 응용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시각지능과정을 수료한 송 대표는 "시각지능과정은 AI가 이미지나 영상을 분석하는 걸 넘어 텍스트 인식 기술이나 객체 탐지 등을 통해 맥락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혼자 강의만 들으면 놓칠 수 있는 부분도 많은데, 팀을 구성해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팀원들과 협업하고 응용해서 경험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송 대표는 사관학교에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멘토링 등 지원이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배경이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관학교 입교 시 목표를 취업인지 창업인지 확인한다. 그때 창업이라고 말씀드리니 창업 희망자끼리 동아리를 만들고 멘토링을 해줬다"며 "실제 심사위원 앞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연습도 시켜주시는 등 적극 지원을 해줘 창업이라는 꿈을 더 크게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송 대표는 지난해 6월 사관학교에서의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같은해 7월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늘봄마인드'를 창업했다.

'늘봄마인드'는 심리치료 콘텐츠 기반의 AI서비스를 개발한다. AI를 활용해서 감정을 분석하고 개인화된 심리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힘든 경험을 겪었지만 쉽사리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송 대표의 경험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다.
송 대표는 "수능 끝나고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해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다"며 "누구나 힘든 마음을 표현하고 싶겠지만, 항상 주변에 말하기에는 부담이 돼 참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부담 없이 감정을 표현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사관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더불어 같은 동아리에서 언어지능과정을 들은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며 사업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제가 만들고 있는 기술을 통해서 누구나 부담 없이 감정을 표현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AI심리상담까지 확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단순히 기술만 개발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따뜻해지고 편안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I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인공지능사관학교 입교를 추천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다만, 입교 전에 온라인을 통해 AI 기술과 관련한 기본적 지식 습득과 활용 훈련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