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곳·전남 4곳 매장 “정상 운영”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협력사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동성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는 유동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매장 운영과 상거래 지급 결제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개시 결정을 내리고, 별도의 관리인 선임 없이 현재 홈플러스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배경에 대해서는 유동성 문제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동성 문제 예방 차원에서 진행했다"며 "일단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되면 금융기관에서는 기준 금리를 변동하거나 차액 규모를 줄이게 되는 등 현금 수지에 변동이 올 수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해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또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금융채권 상환이 유예되면서 영업적으로는 현금이 남게 되므로 현금 수지가 안정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개시 결정 이후에 이뤄지는 모든 상거래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지급결제가 이뤄지게 됨에 따라 향후 협력업체와의 거래는 더욱 원활하게 이뤄지게 된다"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광주에 위치한 홈플러스 매장은 ▲광주 하남점 ▲동광주점이 있고, 전남에는 ▲광양점 ▲목포점 ▲순천점 ▲순천풍덕점이 있다.
홈플러스는 해당 매장들 또한 정상 운영된다면서 앞선 광주계림점 등 매장 폐점은 유동성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국 모든 매장은 정상 운영된다"면서 "매장마다 폐점 이유가 다른데, 앞선 광주계림점 폐점의 경우 자산유동화 차원이었다. 매각한 금액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 재투자 하고 있으며, 실제 수익이 많이 나오고 매출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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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서 세계로 뻗어나간 K-푸드, 수출 1위 상품은? 김 수출 공장. 무등일보DB 한류 열풍 속에 K-푸드가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김, 쌀, 맥주 순으로 많이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규모는 9억4천만달러(1조3천361억여원)이다. 이는 전국 수출 비중의 7.3%를 차지한다.상위 5개 수출 품목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김이 3억8천910만달러(5천540억여원)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쌀 4천940만달러(703억여원), 맥주 4천800만달러(683억여원), 전복 4천680만달러(666억여원), 기타 임산물 37만4천만달러(5억여원)가 뒤를 이었다.주요 수출국 비중은 일본이 2억3천830만달러(3천393억여원)로 가장 컸다. 미국이 1억5천930만달러(2천268억여원)로 뒤를 이었으며 중국 1억3천440만달러(1천913억여원), 러시아 6천580만달러(936억여원) 등 순이었다.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김이 최다 수출 품목 1위를 지켰지만, 2위는 쌀 대신 맥주가 차지했다. 또 3위로 조제분유가 올라왔으며, 전복과 기타 임산물이 뒤를 이었다. 해당 품목별 수출액은 김 6천50만달러(861억여원), 맥주 720만달러(102억여원), 조제분유 570만달러(81억여원), 전복 530만달러(75억여원), 기타 임산물 460만달러(65억여원) 등을 기록했다.수출국 비중도 지난해와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3천50만달러·433억여원)의 비중이 가장 컸고 미국(2천650만달러·376억여원), 중국(2천510만달러·356억여원), 러시아(870만달러·123억여원) 등 순으로 차지했다.aT는 K-푸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중국, 필리핀, 일본, 태국 등에서 열리는 음식박람회를 비롯해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5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이 박람회는 동남아시아 3대 박람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45개국 1천500여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산나물 간장, 감말랭이, 아이스 홍시 등을 선보여 주목받았다.싱가포르 현지 바이어인 응 씨는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건강과 맛, 간편함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번에 상담한 K-푸드는 이러한 수요에 잘 맞아 큰 관심이 갔다"고 말하기도 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동서양의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식품 유통의 핵심 거점이다"며 "앞으로도 K-푸드가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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