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절차 개시···광주·전남 매장은?

입력 2025.03.04. 16:13 강승희 기자
회사측 “유동성 문제 예방 차원 결정”
광주 2곳·전남 4곳 매장 “정상 운영”
홈플러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협력사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동성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는 유동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매장 운영과 상거래 지급 결제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개시 결정을 내리고, 별도의 관리인 선임 없이 현재 홈플러스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배경에 대해서는 유동성 문제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동성 문제 예방 차원에서 진행했다"며 "일단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되면 금융기관에서는 기준 금리를 변동하거나 차액 규모를 줄이게 되는 등 현금 수지에 변동이 올 수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해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또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금융채권 상환이 유예되면서 영업적으로는 현금이 남게 되므로 현금 수지가 안정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개시 결정 이후에 이뤄지는 모든 상거래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지급결제가 이뤄지게 됨에 따라 향후 협력업체와의 거래는 더욱 원활하게 이뤄지게 된다"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광주에 위치한 홈플러스 매장은 ▲광주 하남점 ▲동광주점이 있고, 전남에는 ▲광양점 ▲목포점 ▲순천점 ▲순천풍덕점이 있다.

홈플러스는 해당 매장들 또한 정상 운영된다면서 앞선 광주계림점 등 매장 폐점은 유동성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국 모든 매장은 정상 운영된다"면서 "매장마다 폐점 이유가 다른데, 앞선 광주계림점 폐점의 경우 자산유동화 차원이었다. 매각한 금액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 재투자 하고 있으며, 실제 수익이 많이 나오고 매출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