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청년 "구직 위한 정보 직접 얻고, 직무 경험 장점"
행사 진행 3일간 구직청년 1천900명 이상 방문 큰 호응

"가뜩이나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취업 상담을 받고 일 경험까지 쌓을 수 있다니, 취업에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주시가 지난 17일부터 3일동안 개최한 '드림만남의 날' 행사가 취업 한파를 겪던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드림만남의 날' 행사는 지역기업과 구직청년이 만나 일 경험을 상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참여한 청년들은 취업 희망 기업 부스에서 취업 상담 후 일 경험 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일 광주시청 1층 시민홀은 '드림만남의 날'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청년들로 북적였다.
행사장에는 ㈜해양에너지, 광주신용보증재단, ㈜유투, ㈜시점 등 100여개 기업의 상담부스가 마련됐고, 상담을 받기 위한 구직 청년들이 긴 줄을 서고 있었다.
특히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제조업인 한국알프스㈜에 구직 청년들이 몰렸다.
광주신보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던 20대 이소정씨는 "금융업계에서 일하고 싶어서 40분째 신용보증재단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며 "대학교와 지자체에서 드림행사를 알려줘 참가했는데, 행사를 통해 직무 경험까지 얻을 수 있으니 청년들이 많이 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한국알프스㈜ 상담을 받기 위해 기다리던 염중호(27)씨는 "여러 기업들에게 상담을 받았다. 평소 궁금해하던걸 질문하면 답해주시는 방식이었는데 궁금증도 풀고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도움됐다"며 "기계전공이라 자동차쪽이나 기계관련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 일 경험도 이쪽에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구직청년들이 취업을 고려할 때 어떤 점을 중요시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고, 함께 일하고 싶은 청년들을 만날 수 있는 등 장점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참여업체들도 이번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다패션디자인학원 관계자는 "영상편집과 SNS활동을 담당해줄 직원을 찾고 있다"며 "대학 졸업 예정자나 20대 청년들이 주로 상담을 받았는데, 이들이 구직활동을 할 때 궁금해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케이에스산업안전협회 관계자는 "상담받으러 오는 구칙청년들이 대부분 업무와 근무형태 등을 궁금해해 자세히 설명했고, 이 과정에서 함께 일해도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 청년들도 만날 수 있었다"며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회사와 잘 맞는 청년과 매칭된다면 추후에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이번 기회가 좋은 선례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3일간 기업 300여곳과 함께 진행된 '드림만남의 날' 행사에는 이날 오후 2시 30분까지 총 1천941명의 구직청년이 방문했으며, 매칭에 성공한 경우 자기주도형(5개월간 하루 5시간씩 주 25시간) 또는 집중참여형(3개월간 하루 8시간씩 주40시간)으로 일 경험을 할 수 있다. 급여는 광주시 생활임금 수준(세전 169만원~270만원)으로 받게 된다.
백경호 일경험드림 통합지원기관 책임연구원은 "행사에 앞서 기업들에게도 홍보를 많이 했고 청년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코로나 이후 올해 가장 많은 청년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집중참여형'을 추가해 두가지 트랙으로 진행한다"며 "일 경험을 쌓으며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과 직무가 결정된 이들은 실제 근무시간과 같은 '집중참여형'으로 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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