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만 측정하는 방식 나아가 예측 가능 솔루션 개발
한국광기술원은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와 함께 '초고압 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의 외상 고장 예방·상태 감시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초고압 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은 제주와 내륙간 높은 전압의 직류 전력을 장거리로 송전하기 위해 설치된 매우 중요한 인프라다.
그동안 바다·해저 환경의 특성상 어업활동으로 인한 손상 또는 고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한국광기술원 연구팀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과 수행했던 '분포형 광센싱 기반 분석 알고리즘 개발' 선행연구에서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단순히 진동만을 측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예측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탑재해 대량으로 수집되는 시계열 신호의 패턴을 정의하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이벤트를 분류함으로써 사고예방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감시솔루션을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김영호 센터장은 "이번 과제는 해저케이블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광기술원은 전력 송전 모니터링 분야 인공지능 안전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 "AI×문화도시 되려면 AI 잘쓰는 광주 만들어야" 최연구 부경대 겸임교수가 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정책포럼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문화트렌드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광주정책연구회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문화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주제로 제8회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인공지능 대전환기의 글로벌 문화 트렌드를 확인하고 광주시 문화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포럼에는 강기정 시장과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을 비롯한 광주시 공직자, 공공기관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최연구 부경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의 사회문화 변화와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최 교수는 "미래에는 교육(Education), 과학(Science), 문화(Culture)의 ESC가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을 배우고 기술 개발을 하는 것은 교육과 과학이며, 인공지능을 생활 속에서 잘 활용하는 것은 문화의 영역이다"고 강조했다.최 교수는 특히 "변화는 기술로부터 시작되지만 문화로 완성된다"며 "광주가 AI×문화도시가 되려면 세계에서 인공지능(AI)을 가장 잘 쓰는 시민,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참석자들은 인공지능과 문화가 만나면 기존 문화·예술인들의 영역이 줄어드는 우려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이에 대해 최 교수는 "과거 기계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와 반발이 있었으며,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며 "똑같은 기술을 수용하더라도 기술에 뒤쳐진 사람들을 포용하고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는 등 어떤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사회는 각자 다른 방향으로 바뀔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정책포럼'은 광주시와 광주정책연구회(광주시 산하 1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연구모임)가 공동 주최해 광주의 중장기 미래 비전을 논의하고 기관별 정책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정책 공론 플랫폼이다.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선정해 매월 1회(첫째 주 수요일) 개최하고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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